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역사 속 위대한 여성 - 나는 알고 너는 모르는 인문 교양 아카이브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사라 허먼 지음, 엄성수 옮김 / 토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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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20년 전 뉴스나 미디어를 보면, 특색있는 뉴스,이슈꺼리가 될 만한 뉴스 중에는 여성에 관한 뉴스가 대부분이었다.어떤 분야의  최초의 여성 ooo, 그동안 금녀의 영역에 여성들이 도전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질적으로 바라보았고, 할 수 있다고 보는 게 아니라, 해냘 수 없다고 생각해 온 것이 현실이었다.그러나 그 극한의 순간,불가능을 극복해 낸 것은 여성의 몫이었다.사회 안에서 선입견,편견을 없애고, 스스로 도전을 통해 자신을 검증해 나가게 된다.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수많은 여성의 이야기들을 보면, 고대가 아닌 중세 이후의 여성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그건 우리가 여성의 역사에 대해서 신라시대 선덕여왕,진덕여왕을 이야기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먼저 잔다르크 이야기,그녀는 프랑스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영웅으로 인식하고 있다.하지만 역사 속에서 잔다르크는 화형식으로 끝나게 된다.책에는 바로 그 화형식의 이유를 언급하고 있다.남자가 입는 옷을 그때 당시 잔다르크가 입었고,경고를 했음에도,그 불문율을 넘어선 이유가 잔다르크의 죽은 원인이다.


책에는 컴퓨터의 역사가 나오고 있다. 먼저 와이파이,gps를 개발한 오스트리아의 절세 미녀 해디 리마, 그리고 최초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든 에이다 러브레이스다. 이 두 사람은 컴퓨터의 역사에 대해 언급할 때 단골손님으로 등장하고 있다.특히 에이다는 실제 프로그램 언어 아이다ada 를 개발하였고,그때 당시 찰스베비지와 만나게 된다.이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컴퓨터 기술들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며, 수학과 과학에서 출발한 누군가의 선구자적인 도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때 당시 ,100년전 인공지능이 미래에 나타날 거라고 예측하기도 하였다.


마리 퀴리가 쏜 노트는 지금도 잇다.핵물리학자 마리 퀴리는 라듐 226을 활용해 화학실험을 하게 되었고,방사능 물질을 항상 지니고 있었다. 그것은 지금으로 보면 상당히 위험한 물질이지만,마리퀴리가 생존할 당시만 홰도 그런 인식들이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마리퀴리의 역사와 노벨화학상의 역사 뒷면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암울한 역사도 감춰져 있었다. 


천재적인 물리학자 아인슈타인.그에게 아내가 없었다면,그의 물리학적인 지식은 빛이 났을까 궁금하다. 아인슈타인의 머리와 손을 대신하였던 아내 밀레바 마리치는 수학적인 천재성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수학사와 인연이 없었다고 한다.이처럼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사회적인 환경에 따라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묻히는 경우가 그 때 당시에는 비일비재 하였다.즉 이 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들은 여기에 있다. 여성들 스스로 사회안에서 차별과 편견을 이겨내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기울였는지 본다면,우리가 앞으로 여성의 사회적인 지위, 인권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깊이 성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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