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저항하라 - 나를 지키고 이끄는 삶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
조주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조주빈씨는 ABC한국지부 외신기자이다. 여성으로서 ,기자들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프로의식과 취재윤리, 24시간 국내 ,국외 뉴스를 접하면서 밤낮없이 일하는 저자의 삶의 방정식을 보면서,기자로서의 조건과 소명에 대해서 한번 꼽씹어보게 된다. 더나아가 여성으로서 가지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회의 불합리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는 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기자로서의 취재 원칙과 기준, 동료나 직장 상사의 불합리한 요구나 조건들에 대해서 우아하게 저항하는 저자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생각은 할 수 있지만, 현실로 옮기는 것이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abc 기자로서 저자의 생각,가치관,삶의 방식은 서구사회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먹혀들지 않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르고 있다.하지만 남들처럼 살아가면 안된다는 것을 저자의 삶을 통해서,직업관을 통해서 채우게 된다. 즉 저자는 환경을 탓하지 않고 대안믈 만들어 나가고 있다.그리고 저항하지만, 나와 불편한 사람과의  관계는 큰 탈 없이 유지된다. 남들과 같이 살아간다면,남들과 비슷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하지만 조금 더 용기를 내어서, 다른 사람이 가지 않는 길을 스스로 걸어간다면,더 많은 길이 열릴 수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ABC 조주희 외신기자의 삶을 살펴보면,꿈을 가지고 있으면, 환경을 탓하지 말고,그 환경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한다.견고한 시스템과 편견과 차별에 맞서기보다는 자신의 역량을 키워서 더 나은 곳으로 옮기는 것이 바로 저자가 생각하는 치열핝 프로의식이다.


이 책에는 기자로서 다양한 모습들이 나오고 있다. 빼껴쓰기에 능한 한국사회의 곳곳에 숨어있는 기레기들과 다른 저자의 외신기자로서의 자부심과 취재윤리를 느낄 수 있다.즉 ABC 기자는 달라야 한다는 불문율,기자를 빼껴써서 오보를 낼 때, 스스로 불구덩이에 뛰어들 각오가 있어야 진정한 기자가 될 수 있다. 소위 정론직필을 내세우는 발기사를 쓰는 기레기들의 취재윤이와 다른 기준들을 엿볼 수 있다.특히 한국 언론은 직접 현장에 가서 취재하지 않는 문제점, 더나아가 우리 사회 안에서 국제 뉴스가 단신으로 끝나버리는 현실들의 맹점은 어디에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