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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품고 지혜를 불러내다
신화라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5월
평점 :
한비야나 김미경 모두 나이가 들면서 더 멋있어진다. 나이에 상관없이 계속 도전의 연속이며, 그런 삶을 몸소 보여주기 때문이다.한비야는 월드비전의 긴급구호 일에서 대학의 교수로 수업을 하다가 다시 학교에 학생으로 배움을 이어나갔다.김미경도 영어 공부에 옷과 가방을 만들고 ,유투브를 시작했다.60이 되면 유학을 갈 계획이란다. 두 분 더 넉넉치 않은 집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혼자 길을 만들었다.'이쯤 되면 쉴 듯한데'라는 생각은 그분들에게는 먹히지 않는 듯하다. (-35-)
삶의 중심을 잡는 기준이 책이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면 저렇게 된다는 것을 책으로 미리 읽어내고,나는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이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궁리하게 된다. 어느 길이든 앞서고 있는 길잡이가 있다.내게는 독서가 그 길잡이다.시류에 떠밀리지 않고 나의 중심을 지킬 수 있게 된다.갈팡질팡하며 이랬다저랬다 하는 엄ㅁ마가 아닌, 유동적이지만 중심은 잃지 않는 엄마로 만들어주기에 책은 최고의 수단과 방법이지 않을까.(-108-)
도서관 한편에서 '아깝다 영어 헛고생'이라는 책을 만나게 됐다.'불량 엄마'라는 책도 발견했다.여러가지 책을 쓴 엄마들 대부분은 육아를 하면서 엄마 본인의 책을 읽는 사람들이었ㄷ아.막연하게 생각했던 '엄마표 교육'의 기본은 엄마의 독사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점점 내가 어떤 개념을 잡아야 할지, 내 방향은 어디인지 잡히기 시작했다. (-155-)
같은 책을 읽고도 해석이 다르다.
가장 좋았던 한 줄도 다 다르고 가장 기억나는 부분도 다 다르다.
여러명이서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같은 책을 읽은게 맞자 싶을 정도로 다 다른 이야기를 한다. 혼자서 책을 다 읽고 덮으면 책을 한 번 읽은 셈이지만, 다섯 명의 이야기를 더 듣고 책을 덮으면 여섯 번 읽은 셈이다. (-222-)
버바 신화라씨는 엄마이자 워킹맘이기도 하다. 그리고 독서모임 세개를 진행하고 있으며, 또다른 하나의 독서모임 멤버이기도 하다.책도 읽고 독서모임도 하는 저자의 남다른 독서 비결 안에는 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도출해 보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을 씀으로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완성 시켰다.
이 책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책을 수단으로,책을 목적으로 하는 독서는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게 되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삶을 줄여나가게 된다. 타인의 삶을 보면서,내가 가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 크게 질투하지 않게 되고,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처럼 유연하게 자신의 삶을 세워 나가게 된다.삶의 변화는 독서에서 시작되며, 독서모임은 자신이 읽었던 책을 다시 한 번 읽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저자에게 독서는 꿈의 매개체이면서,사람을 읽는 노하우이기도 하다. 특히 저자는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멋진 여성들을 보면 따라하고 싶은 욕구가 저절러 생기게 되고,ㅡ그들의 삶을 따라하게 된다. 즉 책을 읽기 전에는 하나의 방법 밖에 알지 못하여,막막한 삶을 살았지만, 책을 읽으면서,여러 갈래의 방법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고,꿈을 향해 도전하는 삶을 찾아가게 된다.
저저는 책을 읽는 목적을 삶의 행복으로 보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에서 벗어나 있다.과거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있음에도 그 행복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저자는 책을 통해 답을 찾아아게 되었고, 책 속에 자신의 불안과 걱정, 불행의 근원을 찾아내면서, 삶과 지혜를 동시에 얻을 수 있게 되었다.즉 건물이 노후화되면, 인테리어를 하거나, 리모델링을 하게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책을 통해너 사람의 낡은 생각은 리모델링 될 수 있고,자시의 현실적인 문제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요동치는 태풍의 중심에 있으면서,유유히 자신의 삶과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