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공장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9
이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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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건물이 옹기종기 보여 있는 작은 시골 고등하교,오동면에 자리한 오동고등학교에는 함께 공부하고, 함께 친하게 붙어다니는절친 네명이 있었다.그 아이들은 오동고등학교 2학년 1반 유정, 차영진, 염민서, 최나혜다. 시골에 방치된 한 공장 건물, 그 건물을 아이들은 사용하게 되었다.소위 빈티지 건물의 특색을 살려서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까페 이름은 순수하게 '까페,공장'이다. 방치된 곳,아이들은 남다른 순수한 도전 욕구 속에서 각자가 맡은 역할이 있다.즉 커피 서비스를 잘 하는 아이는 커피를 타서 판매를 하게 된다.그리고 아이들은 점점 더 원두커피를 다루는 바리스터 자격증을 취득하여, 커피를 팔게 되었다.홍보를 하고,마케팅을 하면서, 작은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네명의 아이들이 시작한 창업은 추억이 되었다.허름한 가게 안에 있는 물건들이 조금씩 사라지기도 하고, 아이들은 가짜이지만,깡통 속에 cctv도 달아놓았다.경고 문구를 써서 가게에 오는 아이들에게 귀여운 협박 메시지도 적게 된다. 현금영수증 없고,신용카드 안 받는 곳이지만,아이들은 서로 협력하고, 도와주면서, 사업을 키워나갔으며,유튜브,인스타그램,트위터를 통해 국내에 소개 되고,해외 언론에 소개되기에 이르렀다.


좋은 일이 있으면,나쁜 일도 있었다 하였던가, 그 건물은 방치된 곳이지만, 건물주는 있었다.평소에는 방치된 곳,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가치가 거의 없는 곳이었던 그 곳이 유투브를 통해 해외에 널리 널리 알려지면서,건물주가 갑자기 나타나게 된 것이다. 그는 아이들이 일구어 놓았던 것들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온전히 법과 원칙에 따라 아이들에게 위협하였고,아이들의 부모님과 협상하게 된다. 결국에는 가게 카페 공장은 문을 닫게 되는데, 건물주는 그것을 다른 방식으로 악용하게 된다.실제 네 아이가 없는 그 공간에 아이들이 맘든 사업아이템과 홍보를 활용해 사업을 키우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 소설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대한민국 사회안에서 세입자들이 열심히 일해 사업을 키워 나가지만, 건물주는 월세를 더 올려서 세입자를 쫒아내는 경우가 많다.그럴 때 세입자가 가지는 씁쓸함과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법이 보호해주지 않는 현실 속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은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었다.네 아이들은 서울에서 느끼지 못한 것들,불편한 것들을 시골에 접목하고 싶었다.그것이 현실적인 조건들로 인해,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아이들을 각자 경험과 추억을 남기게 된다.그리고 오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하면서,서로 뿔뿔히 흩어지게 되고, 다시 만나게 되면서, 각자 나름대로 꿈을 키우면서,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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