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17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한우리 옮김 / 더클래식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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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중 첫번 째 햄릿이다. 햄릿은 희곡으로 되어 있으며, 인간의 내밀한 나약함과 유혹에 취약함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서사적이 구조를 띄고 있었다. 특히 이야기 속에서 햄릿은 자신 앞에 나타난 아버지와 똑같은 유령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 햄릿의 작은 아버지 클로디어스를 통해 유령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과정에서 햄릿은 악의 원천이었던 숙부 클로디어스를 제거하려 모종의 계획을 꾸몄으며, 그 과정에서 엉뚱한 사람이 햄릿에 의해 죽게 된다. 그 사람은 바로 오필리어의 아버지이자 덴마크의 재상인 폴로니어스다, 그로 인해 햄릿의 사랑이었던 오필리어의 실성, 그로 인해 햄릿의 복수의 칼날이 자신에게 향하게 되는 결과론적인 비극을 잉태하게 된다.즉 이 햄릿에서 오필리어는 모든 비극을 끌어안게 된다.


소설즤 전체적인 흐름은 이러하였다.이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햄릿이라는 인물과 그의 숙부 클로디어스라는 인물이다. 숙부에게 향하는 그 복수심의 시작은 햄릿의 아버지인 유령의 말이었고,그 말에 흔들려 숙부에게 복수하게 되는데,그로 인해 그 창의 끝이 자신에게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여기서 증요하는 누군가를 원망하여,과거에 갇혀 있지 말고 용서해야 하는 이유,관대하게 대처해야 하는 이유를 햄릿의 죽음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나자신이 향하는 그 극단적인 분노와 증오의 칼 끝은 결국 원하는 복수는 이끌어내지 못하고, 복수가 실패로 끝날 때, 그로 인해 자멸로 종결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그 시대상은 다르지만, 권력의 실체, 인간의 본성, 비극의 본질은 같다.감정에 휘둘려서,지혜롭게 처신하지 못하는 것, 권력과 가까울 수록 오판하게 되고, 오류를 범하게 되면서,나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명명백백히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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