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가즈오 - 위기를 기적으로 만든 혼의 경영
송희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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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8일 오후 1시 30분,요코하마 해변에 자리 잡은 국립 컨벤션 센터 '파시피코 요코하마'대형강당에 4791명이 꽉 들어찼다.일본 여러 지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거기에 중국을 비롯하여 대만, 미국,싱가포르, 브라질, 한국,동남아시아에서 던체 참가자들이 보태졌다.글로벌 규모의 행사다. 대다수는 중소기업 사장들이다. 이나모리 가즈오 그룸 창업자를 추종하는 제자들이다. (-16-)


가고시마 청년에게 교토는 무척 이질적인 사회다. 가고시마 사람들은 속마음을 쉽게 터놓고 대화하지만, 교토사람들은 진심을 감추는 성향이 어느 지역보다 강하다.외부에 공식적으로 피력하는 의견만 듣고서 상대방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당황하는 일이 잦았다. (-90-)


"1엔의 비용을 아끼면 이익이 1엔 늘어납니다. 이나모리는 그걸 저에게 일깨워줬습니다. 월급쟁이 시절에는 조금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입니다.그런 세심함과 함께 이나모리는 사업가의 대범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새로운 사업에 큰 돈을 걸었고,전화 요금을 인하할 때는 제가 놀랄 만큼 과감하게 내렸거든요.기업인은 대범함과 세심함을 다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200-)


"인간사회는 거대한 드라마입니다. 그 드라마에서 이나모리라는 사람은 교세라에서 잠시 사장 역할을 맡은 임시 배우일 뿐입니다.우연히 내가 지금 그 자리를 맡고 있지만,내일 열리는 극장 무대에서는 다른 사람이 교세라 사장직을 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 순간 하늘이 나에게 빌려준 재능과 기술을 나만을 위해 쓴다면 천벌을 받겠다는 두려움이 생겨났습니다." (-275-)


마쓰시다 고노스케를 잇는 일본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 기업인이 추앙하는 기업인으로서 2019년,이제 87살이 되어,기업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는 지금껏 60권의 책을 썻으며,그 책들이 일본 기업인들으 기업 경영에 있어서 하나의 기본이자 원칙이 되었다. 특히 성공한 일본의 기업들이 교토출신인 반면에 이나모리 가즈오는 가고시마 출신으로서, 자신의 성장과정과 거친 바다 환경이 기업경영의 풀뿌리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기업 경영에 있어서 자신을 버리고, 역할에 충실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역할 보다 사람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나모리 가즈오는 자신보다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는데 충실한 삶을 보여주었고,그것은 이나모리가즈오를 추종하는 수많은 중소기업인을 배출해 냈다.


교세라식 회계처리, 교세라식 재무관리는 이나모리가즈오씨가 추구한 기업 경영의 출발점이다.그건 기업 경영에 있어서, 회계와 재무의 중요성을 추구하고 있으며,건실했던 기업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이유를 책에서 알게 된다. 완벽한 기업 경영 노하우는 세심함과 대범함을 함께 추구하는 데 잇었다.경영 일선에서 정리정돈에 완벽을 기했으며,무엇을 하던,언제 어디서든 자신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추구하게 된다.그건 교세라식 재무회계에 아메바식 기업경영을 더하여,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여기에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아메바 경영을 추구한다.그것은 내 몸 속의 세포하나 하나가 나 자신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처럼 기업도 기업 내부의 작은 조직들의 일체감이 기업 경영의 일체감과 일치시키고 있었다.즉 사원의 행복을 극대화함으로서, 기업 안의 조직들을 세분화하여,각각의 사원들의 책임과 의무,성과를 명확하게 하여, 조직의 성과가 기업의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치밀화된 기업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남들이 결코 쉽게 해내지 못하는 것을,이나모리 가즈오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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