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6·25, 8·15 진실을 말하다
문대근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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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1979년 군사반란으로 실권을 장악한 전두환 신군부가 박정희 군부 독재 정권을 연장하기 위해 일으킨 일종의 군사 쿠데타였다. 권력 찬탈을 위한 구실과 명분을 축적하기 위해 사전에 기획하고 주도한 무장 반란 폭동이었다. 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광주의 폭동을 진압한 신군부의 영웅,즉 전두환 대통련 만들기였다. (-49-)


남북한도 예외가 아니다. 김일성은 스탈린의 책략을 간파하지 못하고 이용만 당했다.그는 중국 국민당 정부를 버린 미국이 남한을 방어하려고 군대를 보낼리 없다고 판단했다.개입하더라도 그 이전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김일성의 가장 큰 실책은 무리한 남진으로 낙동강에서의 '전선의 교착'과 인천 상륙작전'이라는 진퇴양난을 자초한 것이었다. (-114-)


2차 대전 후 스탈린의 외교 원칙은 전쟁 중에 이루어진 서방과의 동맹 관계의 연정선상에 있었다.미국 등 서방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극의 안보와 이해관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했다.독일과의 힘겨운 싸움에서 승리를 눈앞에 둔 스탈린은 당시 자국에 유리하게 형성된 현상으 파괴하거나 뒤엎은 일을 공포로 여겼다. 극동과 동아시아에서는 일본을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했다. 1905년 러일전쟁에서의 패배는 소련 지도층에 뼈아픈 상처로 남아있었다. (-181-)


미소 공동위에서 보듯 미소 양국이 한반도에서 경쟁 대립하며 통일 정부를 수립하는 일은 타협할 수 없는 일이었다. 국내에서도 좌우합작 운동을 주도한 핵심 인물인 여운형이 1947년 7월 19일 암살당하면서 이 운동 또한 중심을 잃고 12월에 해체된다. (-250-)


날짜 순서대로 보자면, 이 책은 1945년 8월 15일, 1950년 6월 25일, 1980년 5월 18일이 된다. 여기서 세 사건은 한반도에 일어났으며, 공산주의라는 공통점이 숨어 있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은 투항하였다. 원자폭탄 두개가 일본 본토에 떨어진 이후였다. 러시아와 미국의 힘겨루기 싸움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미국의 좌충수였으며, 결국 일본은 그 전쟁으로 인해 한반도를 연합국에 넘겨주게 된다. 그리고 1950년 통일된 한반도는 더시 남한과 북한으로 쪼개지는 6.25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이 전쟁의 중심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김일성, 그리고 스탈린이 있었다.이승만 전 대통령과 김일성은 스탈린이 두는 장기판의 졸에 불과하였지만,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한반도를 전쟁터로 바꿔 버렸다. 동족 간의 죽음으로 인해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그 대 당시 소련의 스탈린과 미국의 루즈벨트 사이에 보이지 않는 암약이 숨여 있었다. 스탈린은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었지만, 두 나라가 통일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자칭 일제 시대 때 독립운동가였던 김일성과 이승만은 지정학적인 위치 한반도를 죽음으로 내몰아가게 된다. 미국과 소련, 두 나라의 힘겨루기는 한반도를 38선을 기준으로 양분하였으며, 우리는 한반도 38도선이나 39도선을 기점으로 양분된 것이 여러번 있었음을 역사속에 기록되고 있다.


마지막 5.18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박정희가 되고 싶었던 전두환이 아직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가 직접 보았던 역사이며, 전남대 발포 사건이 촉발지점이 된다. 광주에서 일어난 폭동, 그들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북한을 끌어당겼으며, 명분 챙기기에 급급하였다.즉 5,.18은 애먼 북한을 끌어들였으며, 전두환은 아직  유가족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우리의 역사 속에서 세가지 역사는 현대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사이며, 아직 미스터리한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상황,그것이 예정된 시나리오 대로 이뤄지지 않고, 변수가 생기면, 역사의 흐름은 뒤짚어지게 되고,그 과정에서 애꿋은 희생자가 반드시 나타나게 된다. 아직 한반도의 통일이 이뤄지지 않는 현 시점에서 소설가 김진명의 <미중 전쟁>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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