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실망시키는 기술 - 독립적인 인생을 위한 용기
미하엘 보르트 지음, 최대환 옮김 / 파람북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를 실망시키는 기술부모와 평화로운 관계를 맺는 사람만이 내적으로 자유로운 인간이 될 수 있다. 자신을 부모의 바람과 기대에 맞추려고 하거나,반대로 반항하기만 한다면 나의 어떠한 결정의 순간에도 늘 부모와 얽매여 있을 수 밖에 없다.그렇다면 아직 자신의 고유한 목소리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10-)



실망과 대결하는 과정을 통해 점점 더 나의 한계를 잘 받아들이게 되면 그것이 우리를 변화시킨다는 것이다.가장 이상적인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들을 대면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상대할 때, 훨씬 더 많은 공감을 하면서 다정다감해지고 너그러워진다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 평가하기를 멈추었을 때,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 역시 그만둘 수 있다. (-41-)


그렇다고 씩씩하게 상처받을 수 있는 태도가 다른 사람이 만든 사태들을 모두 감수할 수 있게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강하게 나가거나 선을 긋는 것은 당여히 전적으로 정당하고 합당하다. 자기 자신을 ,그리고 나에게 중요한 것을 때로는 일체의 타협없이 지켜낼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처럼 확실한 경계를 긋는 외적인 준비가 내면적으로 선을 긋는 것은 아니다. (-90-)


부모를 실망시키는 기술은 상처와 실망을 잘 다루는 장인의 기예다.부모와 내면에서부터 참으로 화해한 사람은 많은 상황에서 또한 다른 사람에 대해 자유롭고 화해한 사람으로서 대할 수 있다. (-132-)


우리는 부모에게 우리가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를보여주기를 원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부모에게 낯설게 되고, 우리에게 선의를 베풀고 싶은 것들이 더 어려워지고,부모가 우리에게 새로 적응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말이다. (-140-)


내가 그랬다.부모의 기대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조심스러웠다. 그것은 부모의 기대치에 나 스스로 부응한다기보다,부모의 기준에 따라가는게 마음적으로 편하였기 때문이다. 그것을 저자는 내면의 경직성이라 부르는데, 내 안의 변화가 멈추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내면의 경직성의 반대는 내면의 역동성이며, 부모를 실망하게 될 대, 내 안의 내면의 역동성이 나타나게 된다.그래서 저자는 무모를 실망시키는 기술, 특별하지만 ,소소한 실망들이 결국 부모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되고,부모와 화해의 실마리를 풀수 있다.


우리의 일상을 살펴보면 나쁜 습관이 보인다. 우리는 누군가를 항상 도적적인 잣대로 평가하고,돈을 놓고 평가하면서, 기대치를 높이게 된다.그것이 나와 관련된 사람이거나 그렇지 않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행동 하나하나에 평가하고,옳고 그름을 나누는게 어느 순간 습관처럼 굳어져 버렸다.그리고선 어느 순간 그 사람이 내가 설정한 기대치에서 벗어날 때, 상대방을 공격하고, 비난하게 된다. 이러한 과저은 불가피한 상처와 갈등과 부딪치게 된다. 그거슨 내 가까운 가족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행동들은 현대인들의 고질적인 병폐이며, 타인을 평가하면 할수록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자존감 마저 무너뜨리게 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그래서 저자는 상대방에 대한 평가하는 것을 멈추라고 말한다.그래야 나와 타인 간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고, 상대방의 행동 하나 하나에 대해서 관대해질 수 있다. 설령 그 사람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그것을 평가하지 않고 내버려 두게 되는 것이었다.이 책은 바로 우리의 당연한 행동과 마인드,그러한 것을 왜 멈추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내 안의 불해의 씨앗은 타인을 평가하는 나쁜 습관에 있으며, 붑모의 기대치에 부응하려고 애쓰는 이유도, 부모가 나를 평가하기 때문이다.즉 부모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질 때 ,나는 비로서 부모에게서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지며, 독립할 수 있게 되고, 주변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남들과 차별화된 요소들,나의 나쁜 습관들을 살펴보면서,자기관리,자기성찰은 나를 평가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걸 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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