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 -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의 비밀
랜디 로스 지음, 김정혜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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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성장의 촉매다. 이런 상관관계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분야는 다름 아닌 비즈니스다. 비즈니스에서 사람들은 성장하기를 원하고 기업들도 성장하기를 원한다.그러나 성장은 건강한 관계의 부산물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비즈니스 환경이 건강한 관계를 육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다. (-20-)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은 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비록 문제를 만든 장본인이 아닐지라도 그들은 세상에 긍정적인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한다. 그들은 도전을 가치 창출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강점과 열정을 사용하고자 하며, 지쳋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그들은 책임 소재 따지지에 신경쓰기보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상황을 바로 세우는 데 훨씬 더 깊이 관여한다.끝까지 기꺼이 인정하고 또한 흔쾌히 그것을 바로잡는 책임을 지는 사람들은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가치가 있다. (-116-)


그들은 상대방이 자신의 일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고,그것을 토대로 모든 사람을 평가한다. 그들 각자는 잣힌의 상황을 촉진시켜줄 연결고리를 만들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서로 어울린다. 한번 생각해보라. 그런 상호 교환이 목적인 모임에서 누군가가 사전에 결정한 자격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때 무언가를 받은 적이 한번이라도 있던가?가치 추출자가 당신의 이야기에 흥미를 잃을 때 대화의 방향이 얼마나 빨리 틀어지는지, 당신이 얼마나 무례하게 내쳐질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ㅁ 정말로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156-)


우리 모두에게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만드는 맹점이 있다.바로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를 잘 알고 통찰을 제공할 만큼 용기 있는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다. 통찰은 문제를 명백히 이해하는 능력, 혹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이해력이다. 또한 통찰은 감정적으로 힘들게 만드는 원인을 드러낼 수도, 누군가의 활동이나 생각 혹은 행동을 유발하는 추동력을 이해하게끔 해줄 수도 있다.요컨데 통찰은 자기 인식으로 이어진다. (-261-)


구성원들이 팀의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말하며, 각 요소의 첫 철자를 따서 지었다.주인의식을 가리키는 'ownership'과 책무성을 뜻하는 'accountability'그리고 책임감의 'responsibility'이다. (-334-)


우리의 삶음 가치 지향적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를 형상하는 주된 동기가 가치를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이다. 그 가치라는 것이 돈이 될 수 있고,미래의 장기적인 보험인 경우도 있다.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를 맺어서 긍정적인 효과,성장의 씨앗이 되면, 관계는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수명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관계의 척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책에는 가치 창출자와 가치 추출자를 언급하고 있는데 ,관계 안에서 가치 추출자가 많아지는 것보다는 가치 창출자가 많은 관계가 더 지속성이 있고, 끈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긍정적인 관계 형성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관계의 시작은 온전히 나 자신에게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때로는 가치 창출자가 될 수 있고,어떤 관계에서는 가치 추출자가 될 수 잇다.이처럼 가치라는 것은 상황에 다라서 적절하게 달라질 수 있다.그래서 관계를 맺을 때 관계 안의 구성원들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그 시작은 자기 인식에서 시작된다.특히 나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짚어줄 줄 아는 사람, 나 자신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을 가까이 두는 것이 필요하다.그리고 서로 관계를 맺을 때,책임과 의무를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 상황에 따라 관계를 맺고 끊어지는 것이 반복되는 관계일수록 서로 갈등을 빚을 수 있는 부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그 끝이 안좋게 끝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관계는 거리를 두고 적절한 타이밍에 관계를 끊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관계라는 것은 사란과 사람 사이에 씨줄과 날줄처럼 서로 엮여 있다.우리는 가치 창출자들과 관계를 맺는 것보다 가치 추출자들과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다. 나 자신을 하나의 관계의 도구로 삼으려는 이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으며, 가치 창출자의 희소성은 점점 더 커져간다. 그럴 때 스스로 어떤 선택을 하고,어떻게 자신의 입지를 다져 나가야 하는지는 스스로의 의지에 달려 있다. 사람과 적절한 거리를 두고 안전하고 신뢰가 가는 관계를 형성한다면,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나갈 수 있고, 나 자신의 성장을 도와주는 조직문화도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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