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Selection: Inside Apple's Design Process During the Golden Age of Steve Jobs (Hardcover)
Ken Kocienda / St. Martin's Press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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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늦여름 ,나는 아직 최종적으로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신제품 태블릿에 탑재될 소프트웨어 데모를 개발하고 있었다.약 2년 전,애플은 아이폰을 세상에 내놨다.아이퐁는 출시되자마자 컴퓨터 전문가 집단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시장에 엄청난 위력을 떨쳤다.이제 나와 같은 iOS 소프트웨어 팀 프로그매머들이 출시 이후의 후속 프로젝트를 맡고 있었다. (-15-)


스툴먼의 GPL 은리눅스 운여체제를 개발하는 기반이 돼줬다.리눅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물론 구글 데이터센터,아마존, 트위터, 페이스북을 비롯해 모든 형태의 네트워크 서보 대다수를 가동하는 핵심 소프트웨어다. 스톨먼의 장기적인 영향력과 여기서 시작된 프리소프트웨어 운동이 없었다면 ,인터넷은 지금 같지 않을 것이다. (-52-)


웹브라우저를 위한 포팅 전랷을 세웠을 때,우리는 에디슨과 비슷한 모형에 주목했다.우리는 컴파일러로 연결이 끊긴 상호참조를 확인했다.그리고 한 번에 하나씩 검토했다.또 픽스미로 코드에서 취약한 부분을 확인했고, 픽스미 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했다. (-106-)


중요한 것은 '어떻게'협력했는가다. 퍼플 프로젝트 사람들에게 이는 한 가지 기본적인 아이디어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데모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아이폰의 모든 주요 기능 역시 데모에서 시작됐다.데모가 실제로 유용해지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했다. (-158-)


애플은 업무 스트레스가 많다. 물론 야구 배트로 손잡이를 부수거나 욕설 섞인 말싸움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그러나 우리는 수렴 기간 동안, 두 상반된 힘의 한가운데서 압박감에 시달렸다. 하나는 이제 바꿀 수 없는 출시닝을 향해 가는 시간이었다.다른 하나는 해결해야 할 소프트웨어 문제를 나타내는 버그보고서의 누적이었다. (_247-)


뛰어난 계산으로 이용자가 입력한 내용을 사전에 무조건 갖다 맞추는 것이 아니다. 나는 키보드 코드를 개발했을 때, 입력한 문자를 자동수정으로 대체하지 않고 이용자가 정말로 그런 입력을 의도했다느 가정하에 그대로 내버려두는 편이 때로는 더 낫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83-) 


2007년 6월 29일은 특별한 날이었다. 그날 하루는 출근하지 않기로 했다.아침 일찍 사무실에 도착해 커피를 뽑고, 책상에 앉고,뉴스를 훑어보고,이메일을 확인하고, 레이더에 잡힌 버그 목록을 살피고, 프로그래밍 작업을 하는 등 일상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대신, 집에서 웹서핑을 했다. 그렇게 1시간을 보낸 뒤, 차를 몰고 집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팰로앨토 도심으로 향했다. (-295-)


1980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사 빌게이츠와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앙숙이었다.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들어내는 두 기업은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컴퓨터 세상, 모바일 세상을 촉발시키는 계기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기벽스럽고, 독단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차별화된 디인인적인 감각은 애플의 맥 OS를 만들었고,그래픽에 있어서 선두 주자가 되었다.하지만 그는 보다시피 애플에서 쫒겨 났고, 픽사를 만들었으며,다시 애플에 복귀하는 신기원을 이루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모바일과 모바일 인터페이스의 대부분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머릿 속에서 구상된 것이었다. 그는 같이 일하는 애플의 핵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자신의 의도한 그대로 만들어주기를 원하였으며, 그 핵심 엔지니어 중 한 사람이 이 책을 쓴 켄 코시엔다이다.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했던 켄 코시엔타는 집착에 가까운 스티브 잡스의 감성적인 디자인,심플한 인터페이스는 어떻게 구현해왔는지 자세히 나열하고 있다.먼저 모바일을 키면, 키보드 사용과 자동 입력 기능, 밀어내기 기능은 그냥 갑자기 하늘 위에서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수많은 데모 소프트웨어 기능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아이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찾아나서게 된 것이다.지극히 고객의 니즈를 아이팟에 집어 넣었으며, 작은 인터페이스 화면에 구겨넣듯이 다양한 기능들을 채워 나가게 된다.즉 이 책을 보면 우리가 지금 편리하게 쓰고, 당연하게 쓰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기능들이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키보드 입력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들과 버그들을 해결하느 과정에서 다양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구현한 것이며,잡스의 기준,즉 우리가 소위말하는 잡스의 철학에 부합할 때, 그것은 아이팟 기능으로 채택될 수 있었다.그의 고집스러운 철학들을 보자면, 익숙하면서도 이질적인 특징들이 나열되고 있었다. iOS 기반 운영체제에 사파리 브라우저, 심플함을 강조하면서,기능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구겨진 채 완벽한 예술작품을 만들어나가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잡스의 기준미며,애플의 원칙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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