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마북 - 할머니의 삶을 기록하면 가장 소중한 책이 된다 마더북
엘마 판 플리트 지음, 반비 편집부 엮음 / 반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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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어린 시절을 상상할 수 있나요?
할머니에게도 천진난만한 아이였던 시절이 있었을 것입니다.
할머니도 저처럼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
조금씩 자랐겠지요.할머니의 어머니,아버지 그리고
형제와 자매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할버니가 태어났을 때부터 할머니가 어른이 될 때까지
함께했던 가족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14-)


할머니의 초등학생, 청소년 시절은 어땠을ㄲ라요?
'선생님 마름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저에게 말하던 할머니도 사실은
말썽쟁이 학생이었던 건 아닐까요?
어쩌면 어려운 가정 형편에
학교 문턱을 못 넘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84-)


할머니는 저에게 날때부터 할머니였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또 손주를 보는 사이 누군가의 어머니, 누군가의 할머니로서 인생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겠지요.한 개인으로서 할머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는 듯합니다. (-146-)



이제 저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할머니께서 저를 처음 보았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자라면서 저는 할머니에게 어떤 손주였나요? 할머니에게 기쁨을 주는 손주였을까요? 제가 나고 자란 모습을 모두 지켜본 할머니에게 더 큰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하고 싶었던 말, 바라던 것 모두 말씀해 주세요,.(-206-)


살아가고, 살아지는 것,우리에게는 할머니가 있고,할아버지가 있습니다. 내가 어릴 적 기억 속에 존재하지 않은 할아버지,이제 돌아가신 할머니, 외할머니가 생각납니다. 잊혀진 기어, 잊혀진 추억들, ㅁ나의 어릴 적 할머니의 모습이 가끔은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할머니는 있고,할머니에게도 또다른 할머니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보면,한 권의 책이 된다 하였던가요.정말 이 책은 누구나 ,그리고 쉽게 내 인생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질문하고 답을 쓰는 것, 그 과정에서 할머니의 어린 시절 배고팠던 기억들을 한 번 더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어릴 적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밥을 연명해야 했던 그 시절을 기억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 지금이야 유투브를 통해 그때 당시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지만, 사실 그때 어떤 삶을 살았는지 정확하게 알수 없습니다. 한국의 경우 전쟁이라는 하나의 위기가 찾아왔으며,지금의 할아버지,할머니 세대의 가족들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감춰진 가족의 이야기들,그 이야기 하나 하나 들추어 본다면, 나의 삶을 알 수 있고,나의 부모님의 삶을 이해하게 됩니다.그 과정에서 서로의 세대 차이를 극복할 수 있고,내 삶과 내 할머니의 삶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가난하였지만, 그 삶을 온전히 견뎌왔기에 그 삶이 소중할 때가 있습니다. 배우지 못해서 생긴 한, 그래서 더 악착같이 공뷰를 강조했던 할머니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갈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무시당했던 그 기억이 내 자녀,내 손자 손녀들에게 되물림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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