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using Ourselves to Death: Public Discourse in the Age of Show Business (Paperback)
닐 포스트먼 지음 / Penguin Group USA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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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포스트먼의 <죽도록 즐기기>는 1985년에 출간된 저서이며,21세기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예측하게 되었다.그의 예측은 조지오웰의 1984가 아닌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그건 20세기 가회의 특징이 금지와 검열이 현실인 세상이라면, 21세기는 금지와 검열조차 불필요한 세상이라는 것을 강조하였으며, 그것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즉 그는 지금 뉴미디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자화상을 예측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조지오웰의 예측과 헉슬리의 예측이 공존한다. 중국이 전자에 해당된다면,한국과 미국의 경우 후자에 해당된다. 정보의 홍수에 빠져서,진실과 거짓이 혼재된 사회, 텔레비전의 폐단과 해악이 현실적으로 와닿고 있다. 과거 우리가 보았던 옛날 텔레비전과 지금의 텔레비전을 보더라도 무엇이 달라졌는지 예측,분석할 수 있다.리모컨이 없었던 그 시절, 기껏해야 열개 남짓 텔레비전 채널이 있었다면,,지금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목적과 의도에 맞는 전문화되고, 광고 지향적인 다채널 텔레비전을 가지고 있다.더군다나 유투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처럼 또다른 미디어가 있으며, 정보는 발 그대로 홍수 속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한 시간을 따로 써야 하는 현실이다.


즉 이 책은 앞으로 우리의 사회가 생각하지 않는 사회로 바뀜을 두려워 하고 있다.더 나아가 <죽도록 즐기기>를 넘어서서 <죽을 때까지 즐기기> 로 바뀌고 있는 현실을 바라볼 때, 우리에게 검열과 금지가 무슨의미가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과거보다 더 많은 책들이 도서관에 있지만, 책을 읽지 않는 풍토, 인문학 저서가 고루하다는 인식 속에, 외면 받는 현실을 볼 때, 앞으로 우리의 미래상을 예측해 본다면, 생각하지 않는 인간, 자동화된 유희적 인간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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