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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62 Vol.5 : 바이러스 ㅣ 케플러62 5
티모 파르벨라.비외른 소르틀란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손화수 옮김 / 얼리틴스(자음과모음) / 2020년 4월
평점 :
저 멀리 언덕 위,반짝이는 태양전지판 사이에 눈붓힌 빛을 발하는 것이 보였다.틀림없이 올리비아의 보호복일 것이다. 아리는 눈살을 찌푸렸다.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했다.지금까지는 올리비아가 동생 요니의 생명을 구해주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최근에는 올리비아 때문에 요니가 병을 얻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기 시작했다. 적어도 마리에는 요니의 병이 올리비아 때문이라고 끈질기게 우겼다. (-11-)
70번째 날.
마침내 임무를 완수했다. 폭탄은 장전됐다.우리가 가져왔던 네 개의 폭탄들.기능이 작동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여전히 어디엔가 숨어 있는 위스퍼러를 찾아내야 한다. 그들은 음흉하고 교활한 악이다. 그들을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그들보다 훨씬 더 교활하고 폭력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77-)
기온 때문에 배터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이다.
그들의 주위에는 오직 바람과 눈,어둠 밖에 없었다.
아리와 마리에는 손을 맞잡았다. 조금이나마 서로의 체온을 나누어야만 했다.
두 사람은 남아있는 힘을 모아 구덩이를 팠다. (-117-)
-마리에 ,네 아버지는 이번 탐사 여행의 목적이 인류를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 적어도 이번 여행의 여러 목적 중 하나라고 믿었지.그는 현명하고 재능 있는 우주 탐사 대원을 선별하기 위해 <케플러 62>를 만든거야.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였어.바로 너의 아버지,거장 발비크 씨만이 스콜피온과 맞설 수 있는 힘과 권력을 가지고 있지. (-174-)
아리,요니,마리에는 지구에서 1200광년 떨어진 <케플러-62e>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우주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리더 올리비아를 중심으로 하는 일곱명의 우주대원들은 우주 탐사 과정에서 지구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지구와 비슷한 자연환경 숲이 있고, 자연이 있으면서, 산소가 있는 행성 케플러 -62E 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위스퍼러 족, 그리고 여치족 이곳은 밤이 되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 오모한 행성 케플러 62에 지구대원들이 머물면서 대원들은 이상한 일들,이상한 모습들을 자꾸 감지하게 된다. 그건 1200광년 떨어진 곳에서,우주대원들이 살았던 지구에서 보았던 익숙한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우주대원들은 그 이유를 찾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게 된다.
소설은 바로 이런 우리의 모습들,사회와 문화, 지구의 현실을 비추고 있다.여섯권으로 이뤄진 <케플러 62> 시리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뭦춰 우주의 현실적인 부분들을 짚어 나가고 있었다.우주여행의 리더이자 의사였던 올리비아에 대한 신뢰가 점점 더 의심스러움으로 바뀌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소설 주인공 아리의 비밀이 나타나게 된다. 지구 인류의 운명을 짚어진 우주대원들의 활약상, 케플러 62의 원주민이었던 위스퍼러 족은 착하고 순수한 종족인 줄 알았지만,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우주 밖 저 먼곳에서 그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이며, 다시 지구로 귀환할 수 있느냐 그들은 이제 삶과 죽음의 기로애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