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정지 버튼을 누르고 싶었던 순간들 - 마이 페이보릿 시퀀스
이민주(무궁화)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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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참 독특하다. 드라마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좋은 작품은 깊은 여운을 남길 때가 있다.때로는 삶의 철학을 줄 때도 있고,어떤 장면 하나가 내 마음 속에 꽃힐 때가 있다.내 삶의 동기가 되고, 내 삶의 기준이 되는 영화는 여러가지 이유로 즐겨 보게 된다.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어느덧 내가 영화와 멀어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책 속에 등장하는 빌리엘리어트 빼고는 기억나지 않은 영화라서이다.


살아가면서,일시정지를 누르고 싶을 때가 있다.영화가 현실과 다른 점은 여기에 있다. 딱 1초도 과거로 되돌리기를 못하는 우리의 인생 속에서 후회는 필연적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그러나 영화는 언제든지 되돌리기가 가능하며, 내 삶에 영향을 끼칠 때도 있다.특히 이 책에서 눈에 들어왔던 영화는 책 속 표지이기도 한 땐뽀걸즈(2016) 이다.


이 영화가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 영화 속 땐뽀반에 대해서다. 여기서 땐뽀반이란 댄스스포츠반이다. 학교 교내에서 공부와 경쟁을 우선하는 우리 사회에서 댄스스포츠반은 새로운 변화였으며, 도전이기도 하다. 돌이켜 보면 공부를 했던 기억 보다 동아리 활동 교외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더 기억에 남을 때가 있다.공부라는 굴레에 갇혀 있는 우리들에게 경쟁에서 벗어나 추억을 만드는 것,그것이 우리 인생 전체적으로 볼 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짧은 우리네의 인생, 춤을 추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사라지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 나를 위해 즐길 수 있는 인생을 살아보는 건 어떨ㄲ라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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