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왜 이러는 걸까? - 한밤중 우다다부터 소변 테러까지, 온갖 사고와 말썽에 대처하는 법
데니제 자이들 지음, 고은주 옮김 / 북카라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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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한 브리티시 쇼트헤어,온순한 페르시안, 활달한 벵골,독특한 목소리로 잘 우는 샴고양이,아니면 도메스틱 캐? 자신과 닮은 고양이를 선택할 수도 있고,완전히 다른 고야이가 끌리기고 한다.내성적인 사람이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고양이에게 끌리기도 하고,외향적인 사람이 얌전한 고양이에게 끌리기도 한다. (-22-)


고양이의 행동에는 깊이 뿌리박힌 욕구가 있다.모든 고양이는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은신, 관찰, 탐색, 사냥,놀이,영역 표시 같은 행동은 고양이의 행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양이의 낮 시간은 휴식시간과 격렬한 활동 시간으로 나뉜다. 집고양이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고, 털을 고르고,밥을 먹으며 보내지만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고양이는 많은 활동을 한다.(-33-)


배를 보이고 누워 있는 자세.개는 항복할 때 몸을 뒤집는다.하지만 고양이는 네 발과 날카로운 발톱으로 방어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앞발 들어 올리기 고양이가 앞발을 드는 것은 바로 내리치려는 것이다.개는 관심을 달락 앞발을 든다.즉,친해지자는 뜻이다.

꼬리 흔들기 개는 편안한 자세로 꼬리를 흔드는 것을 우호적인 태도라고 판단한다.하지만 고양이가 꼬리를 이리저리 휘젓는 것은 공격하겠다는 뜻이다. (-126-)


고양이가 어떤 모래를 좋아하는지는 각자 취향 문제다.고양이가 몇 주가 지나도록 새 모래로 채운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면, 전에 쓰던 모래로 돌아가거나 다른 모래를 시험해야 한다. 고양이가 새 모래를 무리없이 사용한다면,그때 전에 쓰던 모래와 새 모래를 섞어가며 화장실을 천천히 바꾸어야 한다. (-190-)


고양이에게 위험한 식물을 집에 두고자 한다면 고양이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두어야 한다.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식물을 씹으면 많이 칭찬해주어야 한다. 고양이가 먹어서 안 되는 식물을 먹으려 하는 것을 목격하면 바로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해주어야 한다.그래야만 그 식물은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양이가 풀을 잘못 먹어서 탈이 나고 먹지 말라고 가르쳐도 소용없다면 고양이가 없는 집에 독성 식물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 (-263-)


시골에는 개와 고양이는 필수 반려동물이다. 도시 근로자의 경우 개와 고양이를 집에서 키우지만 시골은 그렇지 않다.대부분 집을 비워두고 일을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갤와 고양이는 마깥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개는 문지기 역할을 하고,고양이는 쥐를 잡는 용도로 널리 쓰여진다.더군다나 개와 고양이는 인간의 잔반을 해결해 주고, 음식쓰레기 배출을 없애는데 효과적이다.제사가 끝나면, 항상 남은 반찬을 개와 고양이에게 주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이 책에서 눈여겨 볼 것은 고양이를 어떻게 키우는 것인지였다.고양이는 개와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사냥 본능을 가지면서, 사람이나 동물들을 할퀴는 경우가 더러 있다.예민하고,때로는 건방진 태도로 일관하는 고양이는 주인의 성격과 닮아있는 경우가 많았고, 청결을 우선하는 고양이의 특성을 자세히 보면, 책에서는 화장실이 두개 이상 있는 집이 고양이를 키우기에 적당한 곳이라 말하고 있으며,고양이에게 최적화된 환경이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말하고 있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다.그래서 예전 부터 들쥐나 집 쥐를 잡으려는 목적으로 많이 키웠고, 정지(시골 부엌)에 출몰하는 쥐는 고양이를 통해 정리되었다. 위생을 강조하고 쥐가 거의 사라지는 현재 고양이의 용도는 인간의 정서적인 안정을 목적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으며, 고양이가 금해야 하는 행동,고양이에게 독이 되는 식물들을 파악한다면, 고양이가 자칫 어떤 이유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고양이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고양이의 삶이 우리의 삶과 겹쳐질 때가 있다.고양이의 정서적인 안정,고양이의 욕구와 본능,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한다면,행복한 반려 동물 생활을 즐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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