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끼 채식 - 풍성한 제철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76가지 채소 습관
김유경 지음 / 책밥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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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소백산에 사는 지인을 만난 적이 있었다.그분은 소백산 자락에서 야생초와 나물을 뜯어서 ,소비자의 주문을 받아서 택배 작업 후 물건을 파는 분이었다.그동안 소식이 뜸하였고,  두문불출하였던 그분이 나를 불렀던 이유는 어떤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 과정에서 지인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에, 그분이 채식주의자라는 걸 알게 되었다.즉 이 책은 나 자신보다 그 지인에게 더 필요한 책이었다. 돌이켜 보면 이 책에 나오는 76가지 레시피는 맛도 중요하지만, 먹는 과정에서 필요한 재료도 중요하다. 직접 키워서 직접 채식 요리를 통해 맛과 향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마트에서 채식을 위한 재료를 산다 하더라도 ,실제 키워서 먹는 야채와 비할 바가 아닌 것이었다.그 분이 채식주의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소백산 자락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산나물 때문이다.그 과정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느꼈던 것은 채식의 효용가치이다.그건 채식주의자가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며, 76가지 레시피의 절반 이상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요리를 할 때 필요한 작업들, 빻고,찍고,데치는 과정에서 필요한 조리도가구 필요할 따름이다. 더 나아가 이 책은 실제 집에서 내가 먹는 레시피에 맞춰서 요리를 할 수 있으며, 어떤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맛은 달라질 수 있다. 즉 채식을 한다면, 내 몸의 노폐물을 제가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나의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되며, 내 삶에 있어서 나를 괴롭히는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만성 질병에서 자유롭게 된다.이 책을 읽으면서,  생강청, 김장아찌, 매생이 굴국, 가지 마파두부 덮밥과 같이 내가 사는 주변에 있는 밭에서 나는 재료들로 충분히 맛과 향을 낼 수 있을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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