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코칭 말하기 수업 60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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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을 무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사실 발표불안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청중을 사랑하는 것'이에요.최고의 스피치는 애정에서 나오거든요.청중을 사랑하고 애정을 품으면 이것이 열정으로 표현되요.'이분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알려줘야지.그래서 이분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지.'라고 생각하며 불안의 자리를 애정과 사랑으로 채우는 것입니다.'그럼 정말 따뜻하고 정 넘치는 스피치를 할 수 있게 됩니다.(-47-)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도 그걸 믿으려는 경향이 있다."라고 했어요.반대로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확실한 증거가 있더라도 그 말을 믿지 않는다."라고 했고요.메시지보다는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의 호감도가 설득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거죠.
비호감으로 보이면 누구도 그 말을 믿지 않을 수 있어요.누군가를 설득하고 싶다면 호감 가는 스피치 스타일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62-)


카리스마 유형은 대화보다는 퍼블릭 스피치에 더 강한 면모를 보여요.대화를 할 때는 카리스마 있는,너무 자신감 있는 모습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위압감을 느끼게 하지만 퍼블릭 스피치에서 이러한 위압감이 오히려 리더다운 모습으로 비추어져 자신감 있게 보이기 때문이에요.이렇듯 카리스마형은 대화보다는 퍼블릭 스피치에 능한 사람들로,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내 말을 어떻게 들을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요. (-71-)


감성형 스피커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요.그리고 아무리 감정을 감추려고 해도 얼굴에 그래도 드러나는 유형이에요.'싫으면 싫다,떨리면 떨린다'고 솔직하게 말하기 때문에 순수하게 보일 수 있어요.하지만 감성형 스피커의 최대 약점은 바로 너무 비논리적이라는 것이에요. (-78-)


스몰토크를 할 때 필요한 스피치 스타일은 바로 '관계형'과 '감성형'이에요.이 2가지 유형을 모두 갖고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연신 감탄사를 연발하고 맞장구를 쳐주고 질문을 해주는 사람...정말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아요? 정말 신나게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84-)


같은 색깔,같응 모양,같은 종류,같은 생각 또는 가치들로 서로 묶어버리는 거죠.예를 들면 다이어트 하는 방법에 "집에서 운동한다,소식한다, 짜게 먹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있다면 이것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아요. (-119-)


제가 아는 저만의 방법이 있습니다.그건 바로 BAAPC,즉 '바피씨'기법을 활용하는 거예요.먼저 Background 는 상황에 대한 묘사예요.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냐는 것을 말하는 거예요.다음은 Actor,누가 등장하는지를 말합니다.다음은 Accident, 즉 어던 사건, 사고,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구체적으로 말을 하는 거죠.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Peak,즉 절정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절정은 그 사건이 확대되거나 또는 반전이 일어난 내용을 말해요.그리고 마지막은 Closing입니다.이것은 그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되었고,나는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178-)


젓가락을 끼고 연습할 때는 이것만 기억하시면 돼요.첫째,젓가락을 송곳니까지 깊게 낀 다음 윗니와 아랫니가 조금 벌어져 소리가 나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세요.둘째,입안이 열린다는 느낌으로 입안에서 소리를 깊숙이 꺼내 울림을 만들어야 해요.이때 발음은 신경쓰지 마세요.셋째,소리를 무조건 앞으로 토해내세요.사실 젓가락 연습방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이거예요.무조건 숨을 앞으로 밀어내 소리를 크게 앞으로 내야 해요. (-243-)


2020년 415 총선이 끝났다.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자리에서 그들의 정치적인 역량을 검증하는 과정들을 거치게 된다.그 과정에서 그들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기본이 되는 것은 스피치,즉 말하기다.말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상황에 대한 인식을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눈리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그 과정에서 상대방을 압박할 수 있어야 한다.논리적으로 접근하면서,때로는 감성적인 언변이 요구되는 것은 이런 이유이다.카리스마형과 관계형,감성형이 적절하게 배분되는 것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삶과 인생에 있어서 말이 중요한 이유는 이번 총선에서 토론회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었고,명확한 발언이 선행되지 않는다면,표심이 바뀔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선례가 되었다.돌이켜 보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말하기 요령이나 스킬보다 적절한 말이 될 것이다.발음을 정확하게 하고, 명확하게 말을 하는 것이 정친적인 이미지 쇄신보다 더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나의 경우 말을 전혀 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금은 상대방에게 논리적으로 내 생각을 할 수 있는 수준에 오르게 되었다.그건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었던 열등감을 극복한 경우였고,능숙하게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문제는 여전히 중복되는 생각과 문장들을 반복한다는 것이며, 준비되지 않은 말하기는 스스로 발목잡힐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이다.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말하기가 아닌 말하기를 통한 설득력과 결과물이다.우리는 수많은 일들을 말하는 것을 통해서,말을 매개체로 삼아서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우리의 생각이나 의도를 말을 통해 반영하게 되고, 논리정연한 말하기가 필요한 이유다. 또한 정답을 말한다 하더라도,그것이 상대방에게 먹혀들지 않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그런 경우에 대해서저자는 호감을 가지지 않을 때,나의 설득력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었다.즉 상대방과 신뢰와 믿음이 선행되지 않는 말하기는 공허한 울림에 불과하며,서로에게 신뢰와 믿음이 생성될 때, 그것이 정답이 아니라 하더라도 상대방은 그것을 정답으로 여긴다는 것이다.발음이 나쁘면 젓가락을 활용해 발음 교정이 필요하며,다양한 스피치를 통해서 말하기 요령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단한 노력을 통해서 자신만의 개성있는 말하기가 시자괸다면 그사람의 말하기 기술은 더 높은 수준에 다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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