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의 딜레마 -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파괴적 혁신 전략, 개정판 Harvard Business 경제경영 총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지음, 이진원 옮김 / 세종서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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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스는 그 많은 혁신적 경영기법을 어떻게 추진했을까?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시어스가 속임수를 쓰지 않았다는 사실이다.시어스는 조직 내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해야 할 일을 잘했을 뿐이다.그리고 그러한 성과가 누적되면서 시어스는 마침내 특별하고도 강력한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13-)


IBM 새너제이 연구소의 소속 연구원들은 1952년에서 1956년 사이에 최초의 디스크 드라이브를 개발했다.RAMAC 이라 불린 이 드라이브는 대형 냉장고 크기였고,24인치짜리 디스크 ㅈ50개를 사용했으며, 5메가바이트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었다. (-46-)


새로운 아키텍처를 도입하는 데 성공한 기존기업들에는 생존이 유일한 보상이었다.이들 기업들 가운데 누구도 새로운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 없었으며, 새로운 드라이브는 단순히 기존 고객들에게 팔던 예전 제품들의 판매를 잠식하고 말았다.따라서 1991년에 시게이트의 3.5인치 드라이브 중 거의 어떤 제품도 노트북 컴퓨터 제조업체에 팔리지 않았다.시게이트의 3.5인치 드라이브 고객들은 여전히 데스크톱 컴퓨터 제조업체들이었고,시게이틍의 3.5인치 드라이브 중 다수는 계속해서 5.25 인치 드라이브를 수용할 수 있게 설계된 XT 와 AT 계열의 컴퓨터에 장착될 수 있는 프레임을 갖고 출시했다. (-102-)


존재하지 않는 시장은 분석할 수 없다.공급업체와 고객이 함께 그 시장을 발견해야만 한다.파괴적 기술의 경우 개발 시기에 그 기술을 시장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가 알려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알수도 없다.따라서 경영자들이 파괴적 기술변화에 직면해 적용할 전략 및 계획은 실행계획이 아니라 학습 및 발견의 계획이어야 한다.스스로 시장의 미래를 알고 있다고 믿는 경영자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인식하는 사람들과는 매우 다른 식으로 계획을 세우고 투자를 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사항은 매우 중요하다. (-219-)


컴팩은 낮은 층을 목표로 하여 저렴한 가격과 적당한 가능성을 지닌 컴퓨터를 생산해 고가 시장으로 나아가는 흐름에 공격적으로 맞서 싸웠다.
이런 역동성을 다루는 세번째 전략적 선택은 시장 궤도의 경사를 가파르게 하여 기술이 제공하는 성능향상을 고객이 요구하게끔 만드는 방법이다.이런 역동성을 소진시키는 데는 기술궤도의 경사가 시장 궤도보다 더 가파라야만 가능하다.두 경사가 평행선을 그릴 때 성능 과잉 공급과 제품 수명주기가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이동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거나 최소한 지연된다. (-293-)


이 사업의 핵심 딜레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가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이다.오늘날 배터리 기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기자동차가 전성기를 누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입을 모아 말할 것이다.1998년에 구입 가능했던 배터리는 당시 소비자들이요구했던 160킬로미터에 도달하지 못했다.주행거리와 비용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배터리 기술 향상뿐이다.전기자동차 시장이 상업적으로 성공하려면 자원을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컨소시엄을 통한 업계자체의 노력과 배터리 업체,환경 관련 업체,전압 조정기 및 변환기 제조업체 등과 같은 모든 전기자동차 관계자의 협력이 전기자동차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313-)


클레이튼 크리스탠슨의 <혁신기업의 딜레마>에는 지금 우리 사회가 강조하는 혁신과 변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하지만 기존의 혁신과 변혁에 관한 책이 이 책과 다른 점은 혁신기업의 대표주자 구글이나 페이스북,아마존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공교롭게도 그 자리를 삐집고 히타치,IBM,시게이트,제록스가 등장하고 있으며,지금의 시선으로 본다면 그들 기업을 혁신기업이라 말하기에는 수긍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20년전 과거로 돌아간다면 말은 달라질 수 있다.그때 당시 아마존은 이제 갓 창업을 시작하였고,페이스북은 없었다.구글도 분명 없었던 그 시기에 혁신기업이 IBM과 시게이트가 언급되고 있는 것은 분명 그 시대의 기준으로 보면 혁신기업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추억의 디스크로 생각하는 3.5인치 플로피디스크,5.25인치 플로피디스크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그 당시 아키텍처는 표준화 진행단계였고,디스크 용량은 상당히 작았다.지금처럼 인터넷으로 테라 이상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천지차이였다고 몰 수 있다.하지만 혁신에 있어서 본질적인 요소는 바뀌지 않는다.기술의 수준이나 높낮이는 다르다 하더라도 그때 당시의 시선으로 고찰해 보자면 ,디스크 드라이브의 표준 전쟁은 치열하였고,아키텍처의 변화로 인한 리스크는 분명히 있었다.1950년대 탱크만한 크기의 디스크 드라이브는 이제 자료 속에서나 볼 수 있다.그리고 점점 더 디스크 드라이브의 크기는 줄어들었고.5.25인치 디스크드라이브가 표준이 된 상태에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여기서 한가지 딜레마가 보이고 있다.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아이디어가 등장한다 하여도 시장이 형성되지 않고,소비자의 요구와 욕구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그 혁신적인 가치는 소비되지 아니하고, 소멸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기능에 소비자의 요구와 일치할 때,그 기술은 사람들 사이에 널리 쓰여질 수 있고,시장이 형성되면, 혁신적인 아니디어는 혁신제품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그래서 기업이 혁신기술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 시장을 미리 파악해야 하는 이유,소비자의 시장을 먼저 이동할 수 있을 때 새로운 혁신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운영체제가 처음 등장할 때,기능적인 면이나 안정성 면에서, 버그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다.그 과정에서 윈도우 업데이트,업그레이드는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게 된다.기능이 추가되고,소프트웨어적인 아키텍처가 더해진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전략이었다.하지만 소비자의 욕구는 항상 바뀌는 것은 아니었다.WINDOW XP가 나타나면서, 소비자의 욕구는 다시 주춤하게 된다.새로운 윈도우 운영체제를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망설이게 되었고, 최적화된 기능에 만족하는 단계에 머무르게 된다.그리고 이 책에서 언급하는 디스크 드라이브도 마찬가지이다.테라급을 넘어서면서 디스크 용량은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지만,소비자의 요구나 욕구는 주춤거리고 있다.특별히 디스크에 무언가 저장하지 않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은 인간의 심리가 이 책에서 말하는 혁신 기업의 딜레마인 셈이다.그리고 지금처럼 페이스북과 아마존,구글,애플,화웨이,샤오미와 같은 기업이 혁식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러한 혁신기업의 딜레마를 스스로 극복해 내고 스스로 혁신을 통해 시장을 형성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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