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 - 절대 외면할 수 없는 권리를 찾기 위한 안내서
김지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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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5일 치뤄지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총선이 끝나고, 300명의 국회의원이 뽑히게 되었다.그 과정에서 많은 정치적인 변화가 생겨났으며, 정치지형도가 크게 바뀌게 되었다.그 총선과 관련한 프로그램, <MBC 100분 토론>을 진행하는 이가 <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의 저자 김지윤 박사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 사회의 권리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며, 그 안에서 주류와 비주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겨가면서,작가의 의도와 가치관을 살펴보는 도중에 저자의 생각이 반영된 문장 하나에 꽂히고 말았다.그건 저자 스스로 내 아이는 주류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말이었다.나는 저자의 생각을 이율배반적으로 보았다.



주류...이 책제목의 전체에 공통적으로 나온 주류의 반대말이 비주류이다.주류와 엮이는 단어는 권력이며,비주류와 엮이는 단어는 권리이다.저자는 비주류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여성, 성소수자,장애인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그런데 저자는 한가지 간과하고 있었다.비주류 사이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자신이 주류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으며,억울하여도 하소연하지 못한다.하지만 주류 사회에 편입해 있으면서, 주류사회의 민낯을 들여다 본 사람들은 그 주류의 삶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저자 스스로 주류사회, 그들의 발끝에서 머리까지의 삶을 본 주연으로서 이 말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욕구를 감춘 위선에 해당되며, 우리 스스로 권리와 권력에 대한명확한 이와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주류사회가 생각하는 권리는 비주류의 입장으로 보면 권력으로 비춰질 수 있다.


즉 이 책에서 우리 스스로 권리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고,김지윤 박사가 생각하는 권리와 내가 생각하는 권리에 대한 특징을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다.힘을 가진 이들이나 주류의 사회에 편입된 사람들은 그 안에서도 자신이 비주류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그건 저자에게도 포합될 수 있고, 모 정치인이 언급했던 언어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었다.즉 주류 사회에서도 그들은 출신을 구별하고,인맥을 나누면서 구별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며, 또다른 형태의 주류와 비주류를 세분화하고 있다.


권리와 권력은 공정과 연결되어 있다.우리 사회 안에서 평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공평함이 아닌 공정함에 있다.사회적 약자에게 더 채워주고, 사회적으로 자본을 많이 가진 이들이 가진 것을 덜어주는 형태가 우리 사회에서 언급하는 공정의 실체이며, 이 두가지에 대해서 시끄러운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면,공평함과 공정함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시작되고 있다.즉 어떤 것 공평하고 어떤 것이 공정함인지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두가지를 언급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며, 누군가가 심판이 되어서 깆준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총선은 권리와 권력의 대결으로 보았다.그동안 우리는 권력이 대체로 승리를하였다. 그래서 대한민국사회의 특징은 지극히 권력 지향적이며, 권위적이다. 권력을 가진 이들이 외치는 말과 권리를 가지고 싶은 국민의 시소게임에서 국민이 원하는 정치,국민의 권리가 반영된 정치인이 필요하였고,좀더 사회적 약자들을 생각하는 정치인을 구현하고 싶은 국민의 열망이 숨겨져 있었다.여성을 배려허고, 장애인을 배려하는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성소수자의 인권이나 권리는 배타적인 형태이다.그들을 국회의원이나 정치인을 뽑는 자리에서 가산점을 준다하면 많은 국민들이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즉 우리 스스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권리를 찾고자 한다면,국민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그 다음에 우리가 필요한 권리의 기준점을 만들어 나가야 하며,저자의 생각과 가치관이 반영된 공정한 사회,비주류와 주류가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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