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골프치러 가자! - 골프에 빠진 아빠와 사랑스런 아들의 가족골프 이야기!
신동주 지음, 신지용 그림 / 커리어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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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시작과 스타의 배출을 영국과 미국이 주도했다면, 국내 골프의 대중적 확산에 공헌한 이는 우리 대한민국의 박세리 선수가 아닐까 싶다. 1998년 우리나라가 IMF의 경제적인 실의에 빠져 있을 때,워터 헤저드에 들어가 공을 살려내던 박세리 선수의 모습,맨발의 투혼으로 일궈낸 us 여자 오픈우승은 전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해준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18-)


임팩트 이후 체주의 90% 이상이 왼쪽 발에 실리게 되어,오른쪽 무릎은 왼쪽 무릎에 거의 붙듯이 당겨지고 발은 발가락으로 살짝 지면을딛고 서 있는 모습이 가능하게 된다.허리와 가슴은 목표지점을 향하고 상체는어드레스 때 굽혀진 각도(20~30도)를 유지한 채로, 클럽은 머리 뒤로 넘어가고 내 시선과 평행하게 샤프트가 놓여지면 멋진 피니시 모양이 완성된다. (-88-)


거리에 상관없이 내 공이 페어웨이에만 떨어져도 보기 플레이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안 될 것이다.그런데 18홀 중 몇 번은 슬라이스 또는 훅으로 러프지역으로 공이 빠진다.경우에 따라서는 벙커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다.나는 지용이에게 간단하고 쉽게 러프를 탈출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러프 지역은 잔디의 높이가 공이 잠길 정도의 높이이거나 그보다 높다.그렇다고 스윙궤도에 맞게 공 뒤의 잔디를 밟거나 정리를 하면 규정위반으로 벌타가 부여되므로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171-)


그런데 브레이크 포인트 방향으로공을 보내기 위해서는 또 다른 가상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선정해야 한다. 그 이유는 경사면에서는 공이 직선으로 가지 않고 중력의 방향으로 휘어지며 굴러가기 때문이다. 마치 자동차의 핸들을 살짝 돌려놓고 직진을 하는 것과 같은 의미일 것이다.결론적으로 최소 2개의 브레이크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해야 한다. (-215-)


우리가 취미로 하는 스포츠나 운동은 재미있어야 한다.그래야 운동의 묘미를 스스로 느낄 수 있고,깊게 빠져들 수 있다.그리고 그과정에서 적당한 당근과 승부욕이 생기면 겸상첨화이다.여러가지 스포츠가 있지만,우리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인식하고 있는 골프에 대해서 아빠와 아들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저자처럼 아듥돠 아빠가 함께 하면서, 서로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의 목적을 채우기 위해서 아들을 골프에 입문시켰다.골프는 골프채를 가지고 필드를 올라가는 경기로서,잔디 위에서 거의 대부분을 걸으면서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 골프채는 한 경기에 14개를 넘길 수 없다. 그리고 잔디 위에서 메너를 꼭 지켜야 한다.그렇지 않은 채 골프 경기를 즐기다가는 잔디를 망가뜨린다는 이유만으로 경기 진행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무에, 유의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1998년 IMF 이후 박세리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 우승한 이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사치스럽고 귀족적인 스포츠로 인식되었던 골프가 대중적이면서, 사교적인 스포츠로 탈바꿈 하고 있으며, 골프는 건강과 비즈니스를 병행할 수 잇는 스포츠로 인식하고 있다. 저자는 처음 아들과 경기를 할 때 스크린 골프에서 시작하였고, 짧은 경기의 홀을 섭렵하면서 아들의 경기 실력을 검즐하게 된다.중요한 것은 당근과 채찍이다. 꼼꼼하고 매서운 눈으로 아들의 자세를 체크하고 있으며,그 과정 속에서 실제 프로선수가 보여줬던 좋은 자세를 아들에게 가르쳐 주게 된다. 스윙동작에서 어깨가 열리거나 다리가 벌어지거나,나쁜 자센는 공이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벙커에 빠질 위험성이 크다.필드 위의 잔디의 상태를 파악하고, 주변 지형물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여기서 아빠는 때로는아들과의 경기에서 봐줄 때도 있고,때로는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때도 있었다.점점 더 실력이 커가는 아들의 모습을 통해 부듯한을 느끼고 있는 저자의 모습이 대한민국 여느 아빠들에게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는 이유, 아빠와 아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을 없앨 수 있는 취미로 골프가 제격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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