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종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반일 종족주의> 비판
김종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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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영훈은 문옥주가 성노예가 아님을 보여주고자 그가 돈을 많이 벌었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문옥주는 1943년 8월부터 저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짐작컨데, 그전에는 전차금을 상환하느라 돈을 모으기 흼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다.여기서 '전차금'은 선금이고,'원'은 '엔'으로 읽어야 한다/. (-75-)


쌀의 대일 판매로 소수의 지주들만 이익을 봤다는 언급은 이영훈의 주장에 해가 된다.그럼에도 그가 그런 말을 한 이유가 있다.한국 농민들은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다.한국소작농들이 가난을 면치 못한 것은 일본 때문이 아니라 지주계급 때문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려 했던 것이다.그런 말을 하다 보니.,쌀의 대일 관계로 이익을 본 게 지주계급 뿐이었음을 자연스레 인정하게 된 것이다. (-154-)


이 책을 읽은 시점이 대한민국 국회의 원을 뽑는 총선 결과가 발표된 시점이었다.움직이는 입법 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역활은 매우 중요하며, 하나의 국회의원을 뽑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그 과정에서 180석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과 100석 남짓 국회의원을 배출한 미래통합당의 차이점은 역사에 대한 인식에 있었다. 미래통합당은 우리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나고 있었으며,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고, 친일에 가까운 그들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 아연실색하게 된다.조국의 사퇴 문제와 그 이후 불거젔던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의 이슈화로 인해 대한민국 사회에서 신친일파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으며,그 배후에는 신친일파의 생각과 가치관을 주입시키는 뉴라이트 계열 신지식인 계급이 있었다.


 이번 21대 총선은 친일 척결을 표방하고 있었다.코로나 바이러스 척결을 우한 페렴이라 외치면서, 그들의 모습을 보면,방역에 힘을 쓰는 건지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매개체인지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상황을 악화시킨 또다른 이유였다.여기서 왜 우리는 친일에 대해서 생각해 볼 여지가 있으며, 광복 이후 70여년이 지난 현재,친일과 공산주의가 다투는 형국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특히 친일에 가까운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면,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들이 반민특위를 언급하면서,자항하는 이유에[ 대해 알수 있다.


그들은 위안부 문제를 등한시 하고 있었다.특히 위안부 할머니들이 성착취가 아닌 ,돈을 벌기 위한 성매매의 관점에서 보고 있으며, 가난한 한국을 근대화 과정에서 돈을 벌게 해준 일본의 입장을 대번하는 이중적인 횡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과정 속에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분명히 있었다.그건 최근 우리 사회가 진보계열보다는 보수 계열 정당이 장악해온 걸 본다면,우리 사회가 깨어있는 시민사회로 바뀌는 변화들을 그들은 두려워 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한 변화 과정에서 발현된 또다는 의식구조의 노출이었다.여기서 반일 종족주의에서 '종족주의' 란 신채호의 '민족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입장과 일치하고 있었다.한국인의 위안부를 부정하고,한국사회가 잘 사는 원인이 일본에 잇다고 말하는 그들의 망언 뒤에는 국가 권력의 전환점에서 느끼는 불안과 위기때문이며, 보수 정당임에도 보수의 이념을 구현하지 못하는 그들의 한계점을 노출시키고 있다.더군다나 일본의 근대화은 대한제국의 근대화를 부추겼다고 말하는 그들의 입장들은 조국 교수가 뉴라이트 계열 지식인 이영훈 교수의 '반일종족주의'를 언급한 이후라 말할 수 있다.즉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의 암초덩어이리 친일 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며, 당장 바꿀 수 있는 것부터 바뀌는 것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들이 감추려고 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짚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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