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디지털 경제 - 10개의 미래 키워드로 완성한 IT 비즈니스 입문서
윤준탁 지음 / 와이즈맵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대표적인 감정 노동 업종인 전화상담은 감정이 없는 인공지능이 담당하면 아무리 험한 말을 들어도 화를 내기는 커녕 친절하게 일 처리가 가능한 인공지능 콜센터가 완성된다. 구글 사례처럼 인공지능이 전화예약을 할 수도 있다.기술이 더 발전한 미래에는 인간인지 인공지능인지 구분조차 할 수 없는 시대가 될 것이다. (-26-)


인공지능으로 학습한 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답을 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방대한 양의 클라우드 덕분이다.알파고는 당시 1,202 개의 CPU,와 176개의 GPU 를 사용해 초당 10만개에 달하는 수를 고려할 수 있었다.알파고의 숨은 조력자인 클라우드 컴퓨팅은 수십만대의 가상 서버를 만들어 대규모 컴퓨팅 작업을 도왔던 것이다. (-87-)


블록체인은 기존 사업 모델의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가능성을 열어준다.중개인을 거치지 않거나 중개인의 역할이 바뀌면서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이 합리적으로 바뀔 수 있고, 많은 사람이 공평한 방식으로 부상을 받는 사업 모델을 구상할 수도 있다.투명성, 익명성, 신뢰와 같은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하면 전자투표, 신분증 및 졸업장 발급, 기부금 사용처 확인 등 공익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160-)


세계 최대 물류기업으로 꼽히는 DHL은 자체 개발 드론인 '파셀콥터'를 활용해 탄자니아 지역의 섬에 필요한 의약품을 전달하고 현지 병원에서 환자들의 혈액 샘플 등을 가져오는 배송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파셀콥터는 육지에서 섬까지 총 60킬로미터에 달하는 구간을 평균 40분에 비행했다.이와 같은ㅇ 배송 드론이 상용화되면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지역 혹은 섬이 많은 동남아시아 지역 등의의료서비브 질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60-)


공유경제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비롯해 사물인터넷, 유비 쿼터스,디지털 노마드,스마트팩토리,스마트 시티 들 다양한 산업과 관련된 용어들이 탄생했다.이런 디지털 혁명 시대를 만들어내는 근간은 각종 프로그래밍, 컴퓨터 기술과 오픈 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 등이다.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없다면 사물 인터넷도,클라우드 컴퓨팅도 작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327-)


21세기 지금 현재 대한민국은 지식사회이다.지식사회에서는 지식노동자와 몸을 쓰는 일반 노동자가 있다.지식 노동자는 자본을 확장시켜서 부가가치를 얻는다.하지만 일반 노동자는 자신의 몸을 써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었다.이 둘의 차이는 바로 인간의 감정 노동에 있으며 마음이 힘들거나 몸이 힘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즉 나 스스로 일을 하면서, 고통과 스트레스의 몫으로 자본을 획득하고 있으며, 그 과정 속에서 법과 제도 ,암묵적인 규칙이 만들어졌다.여기서 보건데,우리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고 있으머, 우리가 목도하는 과학기술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서 시작하였다.


즉 제4차 산업 혁명의 근간이 되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시스템, 자율주행자동차, 블록체인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어떤 서비스를 만들 때,인간은 필연적으로 감각을 느끼고 감정을 느끼게 된다.관게속에서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는 인간이 감정 노동자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자본가는 그 감정에 대한 보상으로 자본을 제시하고 있으며,노동자는 그 자본을 활용해 소비와 생산을 하는 일련의 경제활동이 가능해진다.문제는 앞으로 이런 것들이 사라질 수 있는 두려움이 우리에게 있다.인간이 해오던 많은 일들이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기술이 또다른 문제를 만들어내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즉 책을 읽으면서, 기회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드론 배송서비스는 지역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고,블록체인 시스템은 기존의 금융에 대한 불안을 해결할 수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교통사고에 대한 두려움을 쫒아내고 있다. 이것은 모두 인간의 비효율적인 것과 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들이며, 우리는 그것이 왜 탄생되었는지 원인을 알고 있었다. 한편 이 책은 그러한 기술들이 실제 어떻게 쓰여지고 있으며, 현재의 과학기술의 수준은 어느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구글의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은 단순히 기계와 인간이 바둑대결이 아닌, 수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만들어내는 홍보의 장이었다.즉 이세돌과 인공지능의 바둑으로 인해 자율주행 기술의 수준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잇었고,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패턴기술을 기계가 모방할 수 있음을 파악하게 되었다.물론 순간적인 판단력과 직관도 기계가 모방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알고 있다.이제 우리는 두려워 한다.앞으로 마주하게 될 디지털 경제에서 인간은 생산의 주체이면서,소비의 주체였지만, 앞으로는 소비의 주체로만 될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으며, 인간이 점점 더 배제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