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축복 기도문 직장인을 위한 콜링 북 시리즈 8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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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미국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의 <세상 속에서의 책임을 위해>의 한 대목도 의미심장한 직업인의 기도이다.

"하나님,
제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정을,
제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그 둘의 차이점을 아는
지혜를 제게 허락하소서,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게 하소서.(-52-)


사소한 문제로 사람들을 잃지 않게 도와주소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가슴 아파하지 않고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아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저에게 피스메이커로서 필요한 자질을 허락해주소서.
거룩함을 잃지 않는 중재자가 되어
공정하고 따뜻하게 갈등을 풀어내는 역할을 하게 하소서.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굳은 마음을 치료할
은사를 저에게 허락해주소서
희생함으로써 크리스천의 향기를 드러내어
일터의 진정한 피스메이커가 되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111-)


사람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네 자신이 잘 압니다.
제가 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런데도 잘못을 시인하기가 쉽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권위에 손상을 입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과할 수 있도록 주님이 도와주소서. (-150-)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보다
사람들의 시선에 목숨 거는 허망한 풍조를 넘어서게 하소서.
광고에 현혹되어 과소비하지 않게 도와주소서.
유행 따라 사는 겉멋에 속지 않도록 붙들어주소서.
옆집 사람이 하는 것을 따라 하느라
크리스천다움도, 분수도 다 잃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그리하여 크리스천들의
거룩하고 고상한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게 하소서.
문화의 변혁을 가능하게 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207-)


인간에게는 일터가 인생의 절반을 차지한다. 일을 함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가도,일을 통해 일의 가치를 깨달으면서 살아가고 있었다.삶과 죽음 사이에 일터가 있으며, 그 일터를 우리는 거룩한 성소라 한다.거룩하고 의미있는 그 장소에서 우리는 다양한 희노애락을 느끼게 된다.때로는 무언가에 유혹되고, 사람관계에서 상처를 받고,내 마음이 흔들리는 것도 일터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일터는 크리스천 인들에게 살아갈 방편이 되고,하나님의 뜻에 따라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우리는 일터에서 일을 통해 교회에 십일조를 내고, 그 안에서 새로운 일을 구하게 된다.결국 일은 불가결한 가치이며, 내가 살아가는 이유였다.


기도가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수많은 문제들이 일터 현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사람에게 상처받고, 분노하게 되고,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다.일에 대한 사명감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서 직장인의 기도가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축복받은 일터에서 스스로 감정조절에 실패하여, 사람을 멀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변하지 않은 것에 마음 두지 않으며, 변하는 것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는 것도 기도의 힘이었다.나와 타인 사이에 존재하는 간격을 좁힐 수 있는 것도 기도에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유명한 기도를 알고 있다.그 기도는 <소방관의 기도>였다.죽음과 사투하고, 화마에 휩싸인 소방관에게 불은 무서운 존재이면서, 마주해야 하는 존재였다.기도를 통해 용기를 얻고 ,기도를 통해 일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게 된다.비록 그 일로 인해 자신이 위험에 노출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다면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다.그로 인하여 파생되는 결과에 대해서 그는 그 이후의 두려움과 걱정을 기도를 통해 위안을 얻고 있었다.그리고 기도는 하나님께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어주실 거라는 신뢰감에서 비롯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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