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분노와 논쟁 사회에 던지는 붓다의 말 : 조화로운 사회를 위한 초기경전 구절
빅쿠 보디 지음, 전순환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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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이 원리는 담마빠다에서 한 구절로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모든 존재는 폭력에 떨며 죽음을 두려워 한다. 자기 자시을 남의 입장에 놓아보고, 다른 생명을 죽이거나 죽이도록 해서는 안 된다."(-44-)


싸우려는 의도를 갖고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만 고집하고 자만심에 부풀어 오른 자들이고
무례하고 미덕을 비난하는 자들로
서로를 공격하기 위한 꼬투리를 찾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적수가 나쁘게 말하고
실수할 때 기뻐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적수가 당황하고 패배할 대 기뻐한다.
하지만 존귀한 자들은 그러한 언행에 관여하지 않는다.

어떤 현명한 사람이 대화하고 싶다면,
적절한 때를 알고 말할 것이다.
싸우려는 의도나 자만심 없이 말할 것이다.
현자는 법과 의미 모두 양립되고,
존귀한 자들이 실천하는 이야기를 
말로 표현해야 한다.

그는 무례하거나 공격적이지 않게 
의기양양하지 않은 마음으로
질투심에서 벗어나
올바른 지식을 토대로 말한다. 


잘 표현된 것은 인정해야 하지만
잘못 표명된 것을 공격하지 않아야 한다.
그는 흠을 찾기 위해 수련해서도
타인의 실수를 들추지도 않아야 한다.


그는 상대를 압도하지도 무시하지도
허위의 말을 해서도 안 된다.
진실로 선한 사람들 사이에서의 토론은 지식과 신뢰를 위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존귀한 자가 사안을 톻론하는 방식이다.
이것이 존귀한 자들의 토론이다.
이러한 것을 이해한다면 ,현명한 사람은 
거드름 피우지 않고 사안에 관해 토론해야 한다. (-149-)


"그것들은 욕망에서 발생한다..."
"그럼 욕망을 초래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생각에서 발생한다.마음이 어떤 것을 생각할 때 욕망이 생겨나고,마음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 때 욕망은 생겨나지 않는다."
"세존이시여,그렇다면 생가글 초래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천제석아,생각은 인식과 관념에서 발생한다. 정교한 인식과 관념이 존재할 때 생각이 발생하고, 존재하지 않을 때 발생하지 않는다."(-245-)


분노한 사람을 분노로 갚은 사람은
그로 인해 자신의 상황을 악화시킨다.
분노한 사람을 분노로 갚지 않는
사람은 이기기 어려운 전쟁에 승리한다.

그는 자신의 평안과 타인의 평안,
양쪽 모두의 평안을 위해 노력한다.
자신의 적이 화가 나 있다고 아는 그때,
자신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것에 유념한다.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모두 치료하는 사람에게
어리석다고 하는 자들은
바른 법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364-)


우리 사회는 분노하기 쉬운 사회적 제도와 법을 갖추고 있다.물질적 소유가 증가하면서,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작은것에 부노하게 되고, 억울함을 호소하게 된다.인터넷과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그러한 갈등과 분노를 부채질 하게 된다.사회적인 각박함이 연속성을 띄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갈등의 씨앗은 타인에게 있지 않고,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개닫게 될 때,문제의 원인과 근원을 파악하게 되고, 불교적 교리에 맞는 답을 얻을 수 있다.


근원을 안다는 것은 중요한 요소들이다.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 그 근원을 찾지 못하고, 주변 변두리에서 헤메고 있었다.돌이켜 보자면 수많은 문제들의 원인은 그 문제의 근원을 알지 못하고,이해하지 못함으로서 방치한다는 것이다. 불교적 가르침은 발생이 있으면, 소멸도 있으며, 어떤 것이 발생하는 원인을 알게 되면, 연기론에 따라서 소멸할 수 있는 방법도 찾을 수 있다.즉 누군가와 갈등이 생기면,그 발생원인에 집중하지 말아야 하며, 그것을 소멸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면, 나 자신의 마음을 자유롭고 평온하게 유지할 수 있다.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스스로 정리할 수가 있다.


생각을 하되,생각하지 않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수많은 분쟁과 분노는 그 생각에서 발아하게 된다.타인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접점을 이룰 때 그 순간에 우리는 그 상황을 평가하고, 타인의 불합리한 점에 대해서 논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타인의 생각을 막을 수 없다면,나의 생각에 우선순위를 두어서 집중하면, 평온함으로 나아갈 수 있다. 즉 나의 문제의 근원이 되는 생각들을 단절 시킨다면, 그 뿌리를 스스로 잘라낼 수 있다.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분노를 분노로 되갚고 있으며, 부정적인 생각을 부정적인 생각으로 되갚는데 익숙한 삶을 살아왔다.그래서 불교적인 교리를 실천한느 것이 어려운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지속적인 수행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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