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해제식 하셨나요? - 천연기념물인 당신에게 주는 헌정글
정진화 지음 / 더로드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꼴지다"와 "나는 천연기념물이다" 이 두 개의 명제는 이렇게 하여 탄생하였다. 두 명제는 내 삶의 굴곡진 인생 끝에 얻어진 결과물이다. 내가 시련을 만날 때마다 마음 한구석에 절대 버리지 않았던 내용이며, 이 두 개의 무기로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을 성장시켜왔던 것이다. 그리고 인생의 위기를 진압하고 나는 다시 설 수 있었다. 이 두가지가 없었더라면 나는 무너져도 벌써 무너졌을 것이며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였을 것이다. (-16-)


"행복이란 다른 사람에게 비치는 내 모습이 아니라 내 속에 저절로 피어나는 것이다.' (-96-)


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타인의 편견에 스스로 재물이 되지 말라.완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오직 당신에게 집중, 또 집중하라.' (-107-)


개인주의 :나의 이익을 지키는 행위,남에게 피해를ㄹ 주지 않음.
이기주의:나의 이익만 (only)을 위하는 행위.나의 이이을 위해서라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어쩔 수 없음.오직 나의 이익만 중요함.
이타주의 :남을 이롭게 하는 행위.
집단주의:자기 집단의 이익을 지키는 행위.타 집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음
집단 이기주의:자기 집단의 이익만 (only)을 위하는 행위.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집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어쩔 수 없음.오직 자기 집단의 이익만 중요함. (-135-)


그런데 고1학년 말부터 나에게 조금씩 이상한 변화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중학교 때보다는 놀 수 있는 시간이 적고 책상에 앉아서 집중해야 할 시간이 많아서 인지 어느날 부터 집중력이 흐려지기 시작했다.처음엔 잠시 쉬고 나면 곧 회복되었으나 그런 일들이 잦아졌다. (-249-)


그 주방장의 말로는 작년까지가 최절정이었단다.마른 안주를 예쁘게 만들어서 무료로 주는 것과 사모의 재간과 인맥으로 큰 인기를 누리다가 조금씩 인기가 떨어져가던 시점에 내가 인수를 하게 된 것이었다. 거기다가 사모가 떠나고 내가 가게를 인수하자 사모의 단골들이 발길이 끊어졌고 새로운 손님들은 "사장이 너무 늙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었다. (-282-)


장사가 안될 때는 '사장이 너무 늙었다'고 욕(?) 아닌 욕을 해대더니 이번에는 똑같은 사장인데도 상품들을 마구 퍼주자 '우리 학교 선배'라는 둥,후배들 위로 차원에서 싸게 싸게 퍼준다는 둥 이런 그럴 싸한 소무이 생기게 되었던 것이다. (-289-)


1968년생,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정진화씨의 학창 시절은 1등과 꼴지를 오가는 널뛰기의 학교 생활을 경험하게 된다.지속적인 성장이나, 지속적인 하락, 평행으로 달리는 또래 아이들과 달리,학교 성적에 있어서 꼴지에 가까운 점수를 받거나 ,때로는 1등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사실 저자와 같은 학생이 학교에 있다면,또래 아이들에게 눈에 뛸 수 있거니와 선생님에게 오해 사기 딱좋은 아이였다.그러나 저자는 그런 삶에 익숙하였고, 세상의 편견과 차별에 갇히게 된다. 스스로 천년기념물이라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쩌며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 불려진 별명이 아닐까 생각해 볼 정도로 독특한 학창시절을 보낸 결과물이었다.


이런 과정들이 학창시절에서 끝나지 않았다.사회에 나와서도 비슷한 생활을 하게 된다.직장인으로서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고, 서른 초반에 시작한 사업에서도 비슷했다. 장사가 잘 되는 가게라 생각했던 음식점이 인수하자 마자 개업 빨만 좋았고, 사업을 망치게 된다.그러나 저자는 좌절하지 않았다.내면에 자기애, 자존감,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 앞에 놓여진 결과물이 좋던 나쁘던 스스로 인정하게 되었고, 스스로 신념에 다라 새로운 인생길을 찾아가는 방향을 선택하게 되었다.특별하지 않으면서,특별한 일들, 그것은 저자에게 새로운 삶이었고, 그 안에서 남들이 보지 못했던 인생을 살아가고 있어서다.기울어가는 사업을 스스로 재기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이 되었던 이유,남들은 부정하고, 기피할 수 있는 순간에도 넘어지지 않고, 재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자가 가지고 있는 삶의 철학에 있었다. 세상 속의 수많은 편견 속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다면 ,다시 기회는 찾아올 거라는 믿음이 저자에게 있었으며,그것들이 꼴지에서 1등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 나가게 된 계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