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딱 3년 만 하라 - 간호학 전공에 날개 달기
김정희 지음 / 북마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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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학은 뼈에 대한 학문, 한마디로 해부학이다. 생전 처음 접하는 해부학의 방대한 내용은 악으로 깡으로 외워야 할 정도로 엄청난 학습량을 자랑한다.동아리 선배들은 방학을 이용해 3일 낮 3일 밤 도안 후배들에게 해부학 예습을 시킨다. 이때는 동아리 대대로 내려오는, 도아리의 자랑이기도 한 실제 사람의 뼈를 이용한다. (-31-)


생각보다 이런 의료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지금이 전쟁 상황도 아니고 ,주사 하나 때문에 평생을 간염 환자로,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로 살아가야 한다면 너무나 억울하다. 한 명 한 명 신중히 주사를 놓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저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는 없었을텐데,혹여 주사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사고 후 제대로 처치만 했다면 평생을 간염보귬자로 살지는 않았을 텐데,너무나 어이가 없고 안타까울 뿐이다. (-68-)


어느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회사에 근무하다 글로벌 제약회사의 리서치  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요즘 많이들 하는 말로 을에서 갑으로 신분이 상승했다.이제 저 유리문 안쪽의 사람이 된 것이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갑이 되었다고 해서 갑질을 할 수가 없다. (-122-)


제약회사는 자사의 치료제에 대한 일시적인 부작용으로,또는 잘못된 정보 전달로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 탈락되는 것을 두려워한다.질환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치료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부작용 대처법에 대한 정보를 그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기를 원한다. 이렇게 환자의 욕구와 제약회사의 니즈가 만나 서로가 원하는 것을 주고 받는다. (-169-)


단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라.새로운 세상이 왔고,기회는 도처에 있다.다만 우리가 그것을 알아채지 못할 뿐이다. 한때 임상간호사였던 나는,그리고 오랫동안 제약 마케터였던 나는 전문 코치가 되었다.재미를 찾아 다양한 직무를 섭렵했던 나는 이제 코칭을 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인생은 우리가 그린 그림의 크기만큼만 핑난다. (-255-)


한분야에 10년 넘는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 사회는, 한국 사람들은 그 분야에 있어서 전문가로 인정하고 있다. 커리어가 쌓이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자신의 족적을 심게 된다. 그러한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꿈이 되고, 변화의 씨앗이 될 수 있고, 그 길을 걸어가는 누군가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간호학을 전공하고, 신생아실과 정형외과 병동에서 일했던 김정희 씨는 간호사로서,인삼 간호사로서,글로벌 제약 마케터로 20년의 시간동안 간호사와 연관된 일을 하게 되었으며, 저자는 이제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간호학 관련 진로 강사가 되었다.



저자는 스스로 간호사로서 일을 하면서,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된다. 간호사로서 주업무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진로를 스스로 모색하게 되었고, 외국어 공부 뿐만 아니라 약을 짓는 과정들,의료 서비스와 마케팅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환자와 제약회사의 접점이 있는 곳에 새로운 진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알게 된 것이었다.그것은 저자의 새로운 직업, 제약회사 마케터였으며, 제약회사의 니즈와 환자의 욕구를 연결해주는 일을 하게 되었다. 간호사로서 병원에 일을 하면서, 주사 하나로 인해 매번 의료 사고를 느끼고, 수간호사로서 좌절수박에 없는 한국의 의료 현실 속에서 ,간호학 전공라면 간호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길을 찾아나갈 수 있음을 저자 스스로 검증하게 된다. 즉 전공 간호학과 다양한 외국어 소양을 갖추고 있다면, 한국의 의료 서비스를 해외에 소개시킬 수 있고, 의료 네트워크화가 가능하다. 그 과정에서 각자의 직업은 부수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전업맘과 워킹맘 사이에서,본인 스스로 가지고 있는 직업적 소양과 전문적인 지식을 서로 엮을 수 있다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으며,  인생의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마들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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