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티시킨 - 용기의 불꽃 실크 왕국 1
그렌다 밀러드 지음, 한별 옮김, 캐럴라인 매걸 그림 / 자주보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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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이나 3월 1일에 태어났다면 좋았을 텐데.그랬다면 평범한 아이가 되었을거야.그러면 엄마가 떠나지 않았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런 비밀스러운 생각을 해 봤자,지금 그리핀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바꿀 수는 없었다. (-8-)


그리핀은 자기가 품었던 나쁜 생각을 아무도 모르기를 바랐지만 엄마는 가끔 말하지 않은 것도 알고 있었다. 그리핀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점점 슬퍼졌다.날개가 무거워지면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40-)


"나는 우리 할머니가 마녀라면 젤 먼저 너희를 마법에 걸어 달라고 부탁할 거야.그리고 그 다음엔 까마귀를 보내서 너희 눈알을 파먹으라고 할 거야! 그러니까 나 같으면 내 친구 그리핀한테 함부로 말하는게 무서울 거 같은데!"
레일라는 정글짐 맨 꼭대기 철봉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었다.레일라의 눈빛은 매서웠다.(-61-)


그리핀은 점점 어디론가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그러다 무엇인가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눈을 떳다.레일라가 그리핀 옆에서 여전히 손을 꼭 잡고 있었다. 가슴속에서 성냥을 확그은 것처럼 가슴에 작은 불꽃이 일어나는 느낌이 들었다.레일라는 그리핀의 손을 좀 더 꼭 쥐었다.뜨거운 느낌이 점점 강해졌다.그리핀은 알지 못했지만,,그 느낌에는 이름이 있었다. 그것은 용기였다. (-100-)


"제가 오늘 파티를 하자고 한 이유는 오늘 2월 27일이 우리 막냇동생의 생일이기 때문입니다. 동생에게 알맞은 이름책을 준비하진 못했지만 이것을 책 만드는 데 쓰면 좋겠습니다.제가 여기에 왕관을 두었습니다." (-123-)


태어나는 것은 나의 의지가 아니다. 내가 어디서 태어나고, 누구에게서 태어나고,언제 태어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나의 의지와 다르게 태어나서, 특별한 아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 나 자신이 누군가와 닮았다는 것만으로, 내가 태어난 날이 4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2월 29일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책 <내동생 티시킨>의 주인공 그리핀이 그런 상황을 만나게 된다. 2월 29일 태어난 그리핀의 4년마다 한번 생일이 돌아온다. 그로 인해 자신이 처한 상황들에 대해서 스스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누나들과 함께하는 그리핀은 실제로 집안에서 막내였다. 남자임에도 학교에서 여자아이처럼 행동했고,또래 아이들은 그리핀을 여자아이처럼 대하였고, 또래 아이들에게 놀림받게 된다.


하지만 그리핀은 한가지가 없었다.그건 용기였고, 자신의 생각을 밖으로 표현하는게 두려웠다. 성장하면서 우리가 느꼈던 것,막내로서 그리핀이 스스로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은 성장과정 속에 있다. 책 제목이면서, 그리핀의 동생 티시킨은 책속에서는 언급되고 있지만, 어떤 아이인지 알수 없었다.다만 그리핀의 삶에 있어서 큰 영향을 주는 아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여기에 있다.그리핀은 스스로가 감내해야 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이다. 그리핀은 친구들을 통해서 답을 얻게 된다. 책 속에 등장하는 레일라가 바로 그런 예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을 친구의 생각과 행동,말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고,그것이 그리핀에게 긍정적인 효과로 느껴질 때 그리핀의 마음은 성장하게 된다. 그 과정 속에서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것들을 스스로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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