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味인 - 전형주 교수의 맛있는 인생, 멋있는 변화
전형주 지음, 박운음 그림 / 새빛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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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패턴에서 스스로 걸어 나와야 한다. 착하다는 건 나를 희생해서 남을 올리는 게 절대 아니다. 남을 의식하거나 남을 깊이 도우려 하지 마라. 우선 자기를 배려하고 자기를 사랑한 후에 남이 있는 것이고 세상과의 관계가 있는 것이다. 내가 무너지고 우울한 상태에서 어찌 남을 평화롭게 할 수 있는가. 그런 상태에서 남과의 관계는 무언가 보상을 기대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25-)


속담과 경구는 세상에서 상식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그러다 보니 속담을 뒤집으면 상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상식도 유통기한이 있다.속담도 마찬가지다. 유통기한이 지난 속담을 움켜쥐고 있지 말자. 차라리 그 속담을 뒤집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자. (-87-)


분명 우리는 생각대로 하고 싶은 대로 인생을 살 수는 없다.늘 우등생으로 살던 인생이 어느 순간 갑자기 꼴지로 추락하는 게 인생이다. 순탄하게 걸어간다고 생각하는 하루하루에 예기치 못한 좌절과 배반이 매복해 있다.그것들에 발이 걸려 넘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넘어지면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 걷는 게 인생이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누구나 다 넘어지고 일어나 걷는다. 그러니 나만 왜 이래 하며 좌절할 필요 없다.내 인생에 있어 비움은 당당함을 만들었다.그리고 채움은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었다.비운다는 건 내 마음의 상처를 보듬는 연고와 같았다.채우는 건 새살이 돋게 하는 힘이었다. (-110-)


자연은 채움과 비움을 늘 반복한다. 봄은 새로운 희망으로 대지에 충만한 기운을 채운다. 여름은 그 채움이 절정을 이루고 가을은 그것을 하나둘 비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완전히 비워진 겨울 들녘은 또다시 내년의 새로운 채움을 계획한다. 나는 우리 인생도 이렇듯 채움과 비움의 과정에서 성장해 간다고 생각한다. 몸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다. 희망을 채우면 욕망을 버리고, 사랑을 채우면 시기와 질투를 버려야 한다. (-203-) 


김혜자 선생님은 고령임에도 가장 고차원적인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삶의 자세를 지녔다.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면서 관객으로부터 받는 박수와 환호는 뇌에 자극을 주어 기쁨을 느낄 때 생성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시킨다. 그리고 이 세로토닌은 행복감을 유발하여 일차적인 욕구인 식욕을 자연스럽게 조절해줄 수 있으므로 날씬하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비결이 된다. 김혜자 선생님이 지닌 건강과 체형과 밝고 싱싱한 얼굴은 끊임없이 삶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아실현에서 분비되는 행복 호르몬의 영향이 아닐까? (-255-) 


좋은 수다의 기본은 배려에서 시작된다.
2.세상 모든 것에 관심을 가져야 수다의 달인이 된다.
3.수다의 달인이 되려면 책을 많이 읽어라.
4.토크쇼를 보라.말의 달인은 어떻게 말하는지를 관찰하고 습득하라.
5.주변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닫아걸지 말고, 수다라는 열쇠로 평소 서먹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자. (-264-)


53.심장약허 (深藏若虛]) 
자기에게 진짜 소중한 물건은 자랑하지 않는 법입니다.
누군가 훔쳐가고 싶게 왜 자극을 합니까.
좋은 물건은 아끼고 감추는 게 정상입니다. (-276-)


사람마다 고유의 인생레시피가 있다.그리고 고유의 향기도 존재한다. 그 고유의 인생레시피를 보면 우리 스스로 만족스럽제 못한 인생, 불행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고, 불행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 때로는 무기력하고, 때로는 절망 속에 살아갈 때가 있다.그런 삶이 보편적인 우리 삶의 기준점이 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후회는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선택과 결정을 강요하는 일상적인 세상 속에 살아가면서, 유혹되지 않는 삶, 흔들리더라도 넘어지지 않는 삶이 필요하다.대나무처럼 곧게 자라는 힘과 스킬, 그 안에 서 보여지는 당당함이 필요하다.불안하고, 걱정 태산인 인생사 안에서 내 삶의 방향점이 어떤지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을 인생사용설명서라고 부르고 싶다.우리에게 주언진 인생은 각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고 자부하면서 살아왔다.그러나 현실은 그 최선의 가치가 무의미해질 때가 있다.가치와 의미를 인생 속에 녹여내고 싶은 우리의 보편적인 삶 속에서 내 삶의 방향지점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특히 사회가 요구하는 착한 삶을 살아가게 되면, 그 삶에 대해서 누군가가 인정해 주지 않고,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차별화된 삶과 속성을 지니고 있었다.주어진 삶에서 탈피하여, 내 삶의 실천 방향을 선택하고, 씁쓸한 삶을 살아가더라도 내 삶을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그 과정에서 여자의 역할,남자의 역할에 강요하지 않는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하며, 내 안의 묵혀놓은 나쁜 것들은 비워내고, 좋은 것은 채울 수 있는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다.더군다나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항상 정해져 있었다.건강한 삶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나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하는 것, 내 소중한 가치들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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