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
이현민 지음 / 새빛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그는 사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들에게 어우리는 자리에, 주님은 그들 한가운데 그려, 아무도 주님을괴롲히거나 너무 가까이할 수 없게 묘사했다.그분의 태도는 엄하시고, 두 팔은 자유롭고 편안히 놓여 위대함의 인상을 한층 더 강조한다. 그럼에도 질서를 해치는 흔적이나 비천함은 보이지 않는다.한마디로 말해서 깊은 사려의 결과로,이러한 완숙의 차원에 도달한 그의 작품에 대해서 어떤 적합한 어휘로 표현한다는 것은 내게는 불가능해 보인다. (-37-)


당시 세상은 표현주의 그림을 정신분석학과 '속박을 벗어난 미치광이 표현'으로 보기도 했다.물론 마티스의 색이 '미쳤다'거나 혹은 '미친 사람이 표현하는 색'이라는 것은 아니다. 억압에서 벗어난 해방감을 주는 느낌을 표현한다는 것이 더 어울린다는 말이다. 어떤 의미냐면 ,표현미술가들의 등장과 연관된 프로이트의 영향은 오스트리아 빈의 미술을 바꾼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오스카 코코슈카 같은 대담한 혁신자들이 서로 연결되는 지점이다. (-114-)


폴락이 피카소에게 질투심을 느낀 것은 그가 현대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선구자이며 다양한 신종 기법들을 개발한 천재였기 때문이다.피카소는 평생에 걸쳐 변화와 개혁을 추구했다.안주했다고 느끼는 순간, 모험을 감행하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이런 정신 자세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타고난 재주만 믿고 유명세에 힘입어 절제 없는 생활을 라는 천재들고 있지만 ,피카소는 재능을 타고난 데다가 엄청난 노력까지 하는 천재다. (-124-)


또한 사라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찾아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도 있다.그 덕분에 2012년에는 그의 작품이 하나 발견되었다.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앙기아리 전투>가 바로 그것인데, 이 작품은 1440년 피렌체 군대의 앙기아리 평원 전투 승리를 기념한 그림이다. 1506년 다빈치가 죽은 뒤 미완성인 채로 중단됐지만 당시 미술사가들은 다빈치의 작품 중 최고 절작으로 평가했다.그러나 그의 작품 대신, 다빈치의 그림을 봤던 화가 루벤스가 1698년에 모사한 그림이 현재까지 전해져오고 있던 중 마우리치오 세라치니 미국 캘리포니아 대 교수에 의해 앙기아리 전투>를 찾게 되었다.(-236-)


책 제목을 잘 지었다.이 책은 서양 미술사와 도양 미술사를 곁들이고 있다.미술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영화와 미술을 서로 엮어 가고 있으며, 우리가 즐겨 봣던 영화속 수많은 인물들과 그 속에 있는 예술작품을 끄짚어내고 있다.우리에게 친숙한 두 사람 스타트업 기업인 스티브 잡스와 르네상스를 주름잡았던 화가 피카소를 엮었던 이유는 스티브 잡스의 창의적인 영감의 시작은 피카소라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었다.또한 저자는 인간의 창의력은 미술에서 시작해서 미술로 끝난다는 것이다. 즉 어떤 제품을 만들때 심미적 감각은 생가에서 나타나지 않으며, 미술에 대한 이해도와 안목을 기를 때,색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나갈 수 있고, 스티브잡스의 아이팟과 같은 좋은 디자인이 결합된 완성품이 탄생되는 것이다.즉 디테일에 있어서 치밀한 제품의 완성도는 거져 얻어지지 않으며, 스티브잡스를 위대한 기업가로 만들어 준 이유였다.


이 책은 다르다.레오나르도 다빈치로 시작하여,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끝나고 있었다.영화 다빈치 코드 속 모나리자네 얽혀 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학풍,영화 다빈치 코드가 외 논란이 된 영화가 될 수 밖에 없는지,면밀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결코 건드려서는 안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 를 영화속에서 건드림으로 인하여,영화 다빈치코드가 이단으로 몰리게 된 이유였다.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불세출의 영화 <최후의 만찬>을 그려냈다.르네상스 최고의 미술작품으로 손꼽히는 그 작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열두 제자를 디테일하게 묘사한 부분은 시대적인 한계를 넘어서서 수많은 미술가의 영감을 제공하게 되는 이유였다. 지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 지금까지 현존할 수 있엇던 이유는 미술작품의 가치를 알고 있는 누군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6.25 한국 전쟁으로 인해 우리나가가 조선의 왕들의 어진이 불태워졌던 것을 보자면, 5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작품 <앙기아리 전투>는 미완성 자체로 존재하지만, 그 미술작품이 가지는 깊이와 가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수많은 화가들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화풍을 오마주하게 된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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