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 사람이 만드는 기업의 미래
강성춘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인재란 한마디로 기업들이 원하는 바람직한 역량, 태도,행동으로 무장한 사람이다. 좋은 인재를 확보하려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그런데 대내외적으로 표방하는 패기,인화,도전 같은 인재상이 정확히 무엇인지 구성원들 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다. 차으이 ,도전, 열정, 성과, 충성심, 조직 안정,전문성, 협업, 인간미 ,도덕성 등 공존하기 어려운 가치들을 표방하는 기업들도 있다.(-30-)


"실패하는 전략은 잘못 수립해서가 아니라 실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아무리 좋은 전략을 짜더라고 필요한 인재가 부족하다면 그 전략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시스템 적확성을 강조하는 전략적 관점은 전략이 요구한 대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사람관리의 역할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인력 공급이 원할하고 인력 이동이 자유로운 조건을 전재로 한다. (-61-)


인사이드 아웃 관점에서 사람관리는 한 기업이 과거와 현재를 통해 축적한 사람과 관련된 자신만의 강점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강점을 이애해야만 이를 지속적으로 확장 발전시켜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사람과 사업을 연계시킬 수 있다.하지만 사람에 내재된 어떤 특성이 자신들의 생존과 성공을 가능하게 했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사람에 관한 관심이 부족한 탓일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지닌 특성은 본질적으로 다차원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85-)


연구자들은 직원들이 회사를 잘 알고,투잫하며, 통제하고 있을 때 직원들은 회사에 대해 심리적 소유권, 즉 주인의식을 가진다는 사실을 입증해왔다. 장기 고용,이익 배분제, 정보 공유 등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사람관이 제도들은 모두 이런 주인 의식을 강화하는 요소들로 구성돼 있다. (-157-)


소수의 뛰어난 사람에게 의존하는 것보다 평균적인 사람들의 집단적인 관점에서 사람에게 투자하고 사람에 대한 믿음과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165-) 


사람관리는 기업이 요구하는 직원들의 바람직한 역량, 가치,행위,태도 등을 명시적으로 규정한다. 그런데 한 조직에 속한 일원들이 지켜야 할 사고와 행동에 대한 암묵적 규칙이 존재한다.바로 조직 문화다. 조직문화는 한 조직의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가치 (옳고 그림에 대한 판단 기준), 신념(대상이나 사건의 바람직한 상태에 대한 믿음),당연시되는 가정 의 집합이다. (-191-)


모든 일의 문제는 사람에게 있었다.기업 경영도 마찬가지이다.과거 기업 경영의 형태는 한사람의 제왕적인 경영 체제에 있었고, 그들의 선택과 판단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할 때가 있었다.삼성 이건희, 현대 정주영, 대우 김우중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기업의 CEO 가 임원에게 하라면 반드시 해야 한다는 구시대적인 조직 문화,기업 문화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는 지 파악하게 된다.물론 그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 또는 견제하는 모습도 보여졌었다'.하지만 시대는 바뀌고 있다.21세기는 과거에 비해서 모호하고,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람들의 니즈도 획실적이지 않고 각자 다른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기업의 트렌드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확실하고, 단순하고,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스티브잡스의 애플이 바로 이러한 기업 조직 문화에 최적화 되어 있었다.즉 기업의 가치와 철학에 부합한 조직 문화를 갖춰야 하며, 구글이나 애플이 인재 영입에 기업의 사활을 걸엇던 것처럼 국내의 기업 경영도 이와 비슷하게 바뀌어야 한다.이직이 잦고, 자신이 육성한 유능한 인재들이 빠져나가는 기업 문화는 기업 스스로 관료화된 문화로 바뀌게 되고, 기업 스스로 생존에 있어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책에서 아웃사이드 인 전략이 아닌 인사이드 아웃 전략을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기업의 다양한 인재들을 영입하고, 기업이 그들의 다양성과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기업 문화가 현재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문화를 추구하는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서다. 그건 과거 유능한 인재를 기업에서 비싼 돈으로 영입하고,기존의 기업 문화에 유능한 인재들이 맞춰나가는 것을 강요했다면,지금은 기업 스스로 먼저 인재들의 잠재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해 주고, 인재 맞춤형 기업 문화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이유이다. 인재의 성장과 성숙 발전을 위해 기업이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이며,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가 그 창조적인 역량을 십분 발휘활 수 있도록 이끌어가야 하는 이유,기업이 안고 있는 리스크를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