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시스터 12 - 수상한 블로거 벽장 속의 도서관 17
시에나 머서 지음, 김시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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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가 무서운 이야기 속에만 존재하거나 트란실바니아에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그들은 여기,미국 한복판에 있으며, 프랭클린 그로브 거리를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말을 믿지 못하겠다고요? 그렇다면 매주 업뎃되는 뱀파이어 목격담을 하나도 빠짐없이 열심히 읽어보세요. 등골이 오싹해질 겁니다. (-39-)


그때 백작 부인이 아이비의 말을 끊었다.
"우리는 모두 너희 쌍둥이가 뱀파이어 인터넷에 올린 뱀파이어 사냥꾼에 관한 글을 보았단다.그런데 프랭클린 그로브의 뱀파이어 공동체를 폭로하겠다고 위협하는 블래거 ('사기꾼'이라는 뜻) 라는 게 도대체 무슨 말이니? "(-81-)


"해 질 녘 드러난 목구멍>>이 정말로 프랭클린 그로브에서 영감을 얻는 건가요?"
"호수 장면이 이 동네 오리 연못을 바탕으로 썼다는 게 사실인가요?" (-124-)


올리비아는 분홍색 조끼와 오는 통이 좁은 흰색 바지를 허둥지둥 입었다. 옷을 완전히 차려 입고 준비를 마치는데 겨우 5분 박에 걸리지 않았다. (-177-)


난 그저 사람들이 미국의 작은 마을에 진짜 뱀파이어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게 할 수만 있다면,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꺼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정말로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밀 수 있었잖아? (-205-)


프랭클린 그로브에 살고 있는 올리비아 애벗이 다니는 학교에 아이비 배가가 전학오게 된다. 두 사람은 얼굴이 똑같은 쌍둥이 자매였고, 서로 놀랄 수 밖에 없었다.올리비아는 학교 교내 치어리더 였고, 아이비는 뱀파이어 백작 부모 밑에서 성장한 뱀파이어 소녀였다.자매는 서로 알아 보게 되었고, 뱀파이어 기질이 어떤지 스스로 눈치채고 말았다.하지만 뱀파이어 소녀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어야만 학교와 마을 공동체에서 살아갈 수 있었다.


진실을 감춘다 해서 진실이 사라지지 않는다.아이비와 올리비아가 알고 있는 뱀파이어 소녀에 대한 진실은 또다른 익명의 누군가는 알고 있었고, 그것을 인터넷 블로그에 띄우고 말았다.블로그 주인이 모른 채, 아이비와 몰리비아는 정체불명의 블로거 때문에 난처한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다.학교 교내에서 주변 아이들보다 힘도 쎄고 능력도 좋지만 그걸 감추고 조심스럽게 살았던 아이비는 이 문제의 발단이 되는 블로그의 글의 원주인이 누군지 직접 찾아나가게 되었고, 그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야 문제를 수습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소설은 우리가 편하게 쓰고,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의 폐단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누군가가 말하는 언어가 그것이 진실이던 거짓이던 간에 누군가가 퍼짐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은 난처한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다.그로 인해서 생겨나는 예기치 않은 상황들이 만들어지게 되었고, 아이비와 올리비아는 학교에 떠날 운명적인 문제가 생겨나고 있었다.자신을 이용하는 블로거에 대해서 블로그 글 하나로 단서를 찾아가는 올리비아와 아이비의 자매로서 의리와 협력을 엿볼 수 있고, 목적이 다분한 블로거의 행태도 알 수 있었다. 인터넷은 잘 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될 있다는 걸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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