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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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진실을 알게 된다면,즉 무엇이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깜짝 놀랄수도 있다.최근에야 과학자들이 겨우 인간의 다면적 본성을 풀기 시작했을 뿐이다.이런 수준의 이해로는 방금 내가 던진 질문에 답할 수 없다.즉, 우리가 행동하는 '진짜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36-)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의 주장대로 자극과 보상이 동일하다면, 어떤 단어를 외우든 동일한 결과가 나와야 했다.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더 중요한 발견은 '동기'였다. 사람들은 배가 고플 때 종이와 우주선보다 스테이크와 쿠키라는 단어를 훨씬 더 잘 기억하고 주의를 기울였다.(-74-)


그것은 바로 우리를 둘러싼 상황이다. 예를 들어 잠을 더 많이 자려고 한다면, 그 욕구는 우리를 일찍 잠자리에 들게 하고 침대에서 스마트폰 따위를 치우도록 추진력을 가할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밤늦게까지 일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그 욕구가 당신의 수면에 대한 억제력이 되어 당신을 깨어 있게 만들 것이다. 전자는 내일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나 아침 일찍 달리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힘'을 촉발했을 것이고, 그 힘은 결국 일찍 자려는 태도를 추진했다. (-147-)


습관은 더 나은 삶을 이끈다. 단지 생산성의 차원만이 아니다. 우리는 생각이 너무 많다.지나치게 많은 생각은 불안을 낳고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들고 삶은 금세 헝클어진다.ㄱ과도한 생각은 정작 중요한 일을 완수하는 데 불쑥 장애물로 등장해 우리를 괴롭히기도 한다. 이에 대한 처방으로 '마인드풀니스'라는 치료법이 관심을 얻고 있다. (-230-)


당신이 선택한 리추얼,즉 반복적인 행동이 무엇이든 간에 거기에는 충분히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무작귀적 패턴이 습관이 되는 이유는 단지 우리가 늘 그렇게 해왔기 때문이다.바보같이 들릴 수도 있지만 그것이 진실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습관적 행동이 지극히 정상적이며 합리적이라고 추론한다 그리고 때론 문제해결이나 사태수습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행동을 마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 것처럼 진지하고 신성하게 대한다. 이런 비이성적인 행동이 불러 일으키는 긍정적 감정은 인생의 행복감과 살아가는 의미를 자극한다. (-311-)


인간은 습관의 노예였다.인간의 습관은 태어나면서,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큰 영향력을 받게 된다.어릴 적 어떤 이유로 트라우마가 생기면,그 트라우마가 그 사람의 습관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행동을 하게 된다.인간의 영향력, 성공과 실패의 기준은 바로 여기에 있다.실패를 하고 싶다면 실패의 습관을 고르면 되고, 성공하고 싶으면 성공의 습관을 고르면 된다.그런데 중요한 것은 인간의 행동의 근원과 발자취를 알아가는 것이며, 행동의 근원적인 문제, 변화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누구는 자신의 습관으로 성공의 씨앗을 만들지만, 어떤 이는 습관으로 인해 패가 망신하는 상황도 분명 있다.그럴 때 필요한 것이 기존의 습관을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즉 나의 나쁜 습관이 있다면 좋은 습관으로 바꿔야 하며,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늦 자기성찰도 나 자신의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다.


이 책은 말하고 있다.내 주변에 나의 습관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누군가의 습관을 바꾸고 싶다면, 나부터 바꿔야 한다.즉 내 주변에 나에게 스트레스 유발의 타인의 습관을 바꾸려면,그 사람의 행동 변화에 기대하지 않고, 방법을 바꾸는 것이 좋다.즉 습관은 집안의 가정  분위기를 바꿀 수 있고,직장내에서의 분위기도 바꿀 수 있다.더 나아가 나 자신의 현재의 모습들에게서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에 대한 대안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마찰력, 장소,상황,패턴, 이 책에서 주워담을 수 있는 핵심적인 단어이다.인간이 어떤 습관을 할 때,그 상황이 있고, 그 상황에 적절한 행동을 하게 된다.여기서 상황이란 장소와 시간이다. 즉 위치를 바꾸고, 시간패턴을 바꾸는 나 자신의 습관을 바꿀 수 있고, 내 주변의 습관도 덩달아 바꿀 수 있다.더 나아가 내 습관의 마찰게수를 높인다면 기존의 습관을 새로운 습관으로 바꿔 버릴 수 있다.즉 편리한 상황이 나의 반복된 습관이 되고 나의 의지와 상관없는 무의식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더 나아가 나 자신의 습관 속에 여러가지 요소들을 바꾸는 방법을 채워 나가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즉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누군가가 한다면, 그 행동의 원인과 상황들을 바꾸는 것이다. 이사를 하거나,물건을 바꾸거나 새로운 것들을 하게끔 한다면,습관은 충분히 바꿀 수 있다.물론 이런 방법은 나 자신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우리가 어떤 습관을 할 때는 그 습관이 편리하도록 최적화되어 있다.커피를 즐겨 마시는 것, 술을 즐겨 마시는 것도 여기에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금연에 실패하는 이유는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어렵게 바꿔 놓는다면, 나 자신의 습관들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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