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전에 한 번쯤은 심리학에 미쳐라 - 서른 이후 세상은 심리전이 난무하는 난장판이다
웨이슈잉 지음, 정유희 옮김 / 센시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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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계 속에서 사람들이 안정감을 느끼는 거리는 ,허리에 풍선을 달았다고 가정할 때 서로의 풍선이 닿을락 말락 하는 정도라고 한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이 거리를 '개인적 풍선' 또는 개인적 공간'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은 친밀한 정도에 따라 이 공간의 크기를 조절하곤 한다. (-45-)


정말로 성공하여 여유가 넘치는 이들은 완전무결함을 내세우지 않는다. 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지닌 사람은, 다른 분야에서는 자신이 얼마나 엉성하고 모자라는지를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로 삼는다. 수많은 성공한 이들이 써낸 자서전이나 경영서를 보라. 어떤 난처한 상황에까지 처해봤는지 소개하는데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골이 깊을수록 지금 올라선 산이 높다는 반증이 되므로, 이들의 실패담은 아무런 약점이 되지 않는다. 승자의 여유를 가지라,그리고 약함을 드러냈을 때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라. (-95-)


악의는 위기에 첳란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 때 긍정의 각인 효과가 일어나며, 그 대상이 설령 적국의 장수일지라도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병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무조건 전쟁을 선택하지 않는다. 완강히 버티는 상대방을 막다른 골목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은 공격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상당히 부담스럽고 위험한 방법이다.예상치 못한 호의와 부드러운 태도가, 한껏 움츠리고 방어태세를 취한 상대방에게 무엇보다 강한 설득의 효과를 발휘함을 잊지 말자.(-107-)


내 낚싯바늘 앞을 헤엄치는 상대방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성의없고 허술한 미끼라면 결코 물지 않을 것이다. 물고 물리는 치열한 심리전에서는 결코 타인의 의도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낚싯대를 드리우고 거둘 때, 자기만의 견고한 기준을 따라야 한다.
상대를 유인하고 싶다면 작은 것을 내어줄 때의 초조함을견디는 인내심도 필요하다.작은 미끼에 일희일비하는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벗어나야 내가 원하는 큰 목표에 다가설 수 있다.(-137-)


학창 시절 평범한 아이가 성장하고,어른이 되어서 다시 총동창회에 만날 때가 있다.그때 가끔은 평범한 아이가 어느 순간 높은 사회적 직위를 거지고 있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들이 그렇게 갑자기 성공을 하고 출세를 하고, 새로운 길,사회적 명망이 높은 사람,성공한 사람으로 대접받을 수 있었던 그 경계선은 딱 서른 그 언저리일 것이다.서른을 어떻게 잘 지나가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사회적인 명망은 충분히 바뀔 수 있고,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기회를 포착하느냐는 스스로에게 주어진 또다른 문제이기도 하다.즉 서른에게 필요한 것은 심리적인 요인 뿐만 아니라 지혜로운 결단과 처세술이 필요하며,새로운 인생사,새로운 길을 떠나가야 하는 이유는 여기서 판가름난다.더군다나 자신의 인생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끝없이 추락할 수 있고, 밑바닥 인생이 높는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나고 보니 서른에게 가장 힘든 것으로 ,여유와 배려, 관대함과 인내였다.이 네가지 요소들은 다양한 경험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골 국물 속에서 우러나오는 고유의 가치이다.어떤 사람은 위기 앞에서 태연자약한 모습을 보여주고,누군가는 위기 앞에서 우왕자왕 한다.딱 보아도 우리는 누가 강한지 누가 약자인지는 위기 앞에 놓여진 풍전등화같은 촛불의 모습에 고스란히 잘 나타나 있다.여기서 준비된 사람은 위기 앞에서 언제 어디서나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스스로  냉정해질 줄 안다.수많은 변수들 앞에서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인생이 기준이 되는 것이다.더군다나 성공하기 위해서 자신의 강한 모습만 보여준다고 하여,세상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현재 강하다고 그 사람이 강한 사람이 아니며, 내 앞에 놓여진 예민한 고양이에게 부드러움과 여유로움으로 다가갈 수 있을 때,그 사람은 비로서 자기 스스로 승자의 여유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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