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 안의 큰 세상 천천히 읽는 과학 3
안창진 지음 / 현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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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서 어려운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문제집을 풀다가 풀이 이해가 안 되는 문제가 있으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서 앱에 올립니다.그럼 몇 분안에 선생님이 직접 문제 풀이를 올려 줍니다.여러분은 그 선생님이 누군지 모르고, 선생님도 내가 누군지 모릅니다.하지만 문제로 서로 연결되고, 도움을 주고 받습니다.(-34-)


돈의 쓰임이 자유로워지면 우리 사회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사람들이 모두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면 기록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나라에서 세금을 매기기 편리해집니다.올바르게 거둬들인 세금은 다시 우리 국민들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겠죠.그리고 큰돈도 은행을 거치지 않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고,쉽게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고팔 수 있습니다. (-105-)


최근 인공지능은 열심히 의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의료 영상 인공 지능으로,딥 러닝을 통해 각종 의료 영상기럭들을 배우고 있습니다.CT-MRI 촬영영상과 의사 선생님 감수를 바탕으로 어떤 병이 있는지를 분석하는 법을 학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상 속에 암이 존재하는지, 암이 될 가능서이 있는지 등에 대한 판단를 인공지능에게 맡기는 것입니다.이렇게 학습된 인공 지능을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해 본 결과 매우 높은 수준으로 병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142-)


낯설음과 익숙함,기술은 처음 등장할 때 대중들에게 낯설음으로 다가가게 된다.그 기술에 대한 낯설음은 널리 쓰여지면서 , 대중적으로 바뀌고, 차차 익숙함으로 전환된다. 그 과정 속에서 기술 조기 수용자가 생겨나고,그들을 얼리어답터라 부르고 있다.시대가 급변하고, 기술이 우리 사회에 스며들고 우리사회가 바뀌는 그 주기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음을 알게 된다.그건 기술에 대한 불신에서 신뢰로 바뀌는 순간이며, 사회의 급변은 기술에 대한 신뢰와 척도에 기인하고 있다.그 안에서 우리 사회를 급변하게 만든 매개체가 컴퓨터이다. 컴퓨터는 우리 삶을 편리하게 바꿔 놓았지만, 줄이 있어야 하고,장소 이동성에 제약이 있었다.어떤 한 장소에 앉아서 작업을 하는 경우 컴퓨터가 요긴하게 쓰여지지만, 우리 삶이 항상 한곳에 고정적인 경우는 없다.


유선 인터넷이 무선인터넷으로 바뀌면서,모바일 기술의 발달과 맥을 같이하게 된다.점점 더 빨라지는 모바일 무선 인터넷 기술은 스마트폰을 매개체로 한 시대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과거에는 웹에 사진을 올리려면 카메라가 필요하였고, 무거운 캠코더가 필요하다.그리고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도 같이 필요하다. 카메라와 캠코더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 등장하였고, 그 과정에서 웹에 올리는 시간이 거의 실시간에 가까워지게 된다.즉 궁금한게 있으면 바로 물어보고,바로 답을 얻게 된다. 과거에 페이스북에 실시간 방송을 즐기려면 어느정도 장비가 필요했지만,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물론 좀 더 세밀하게 방송을 하려면 기존적인 영상 장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에 비하면, 간편해졌고,쉬워졌고,편리해졌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또다른 상상을 하게 되었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응용하는 방법을 택하였다. 장소 이동이 쉬워졌고,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상상속의 인공지능이 아닌 현실 속의 인공지능이 나타났으며, 딥러님 기반 인공지능은 과거 머신러닝 기반 인공지능과 차별화하게 된다. 학습하는 기계가 우리 앞에 놓여진 이유다.사람들은 그 안에서 인간이 보고 듣고 느끼는 현실 세계들을 가상세계로 옮기고 싶어한다.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나타나고 빅데이커 기반 인공지능의 성능이 높아진 이유는 여기에 있다.이 책은 스마트폰에 능숙하지 못한 세대, 10대 청소년 보다는 기존의 아날로그에 최적화된 기성세대에게 필요한 책이다.기술의 발달이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창출했는지 생각해 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어떤 가능성을 만들수 있는지 스스로 고민해 볼 여지를 남겨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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