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에게 팝니다 - 90년생의 마음을 흔드는 마케팅 코드 13
김동욱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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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완벽을 추구하느라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동안 다른 누군가가 반드시 그걸 먼저 한다. 그렇게 시작도 못해보고 좌초되기 십상인 게 요즘 세상이다. 그래서 요즘 애들은 시간이 없다. 당신도 나도 마찬가지다. 최초가 되고 싶다면 먼저 시작부터 하고 나서, 저질러 놓고 나서 완벽은 그 이후에 다져나가냐 한다. (-21-)


요즘애들이야말로 가슴을 제대로 칠 때 큰 반응이 오는 세대다. 가르치고 설득한다고 해서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새로운 소비의 주체로 선 이들의 가슴을 우리는 일에 집중하자. 그런 브랜드가 결국 살아남을 것이다.(-42-)


처음에는 이런 행보 때문에 나이키의 실적이 나빠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최근 기사를 보니 나이키는 근 몇년간의 고전을 딛고 다시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고 한다.,결정적인 요인은 협업, 낯선 것들과의 협업에 있었다. (-91-)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시장에서 핑계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 그들의 마음 속에 있는 불만을 그대로 방치하는 순간 소비자들은 멀어진다.'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뭔 짓을 해도 용서가 돼'하는 충성심으로 중무장한 채 지갑을 열던 이전 세대처럼 요즘 애들을 대했다가는 문닫기 딱 좋다는 뜻이다. (-129-)


2018년 미국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1989년생 웨이트리스 출신 여성이 당내 10선 의원 조셉 크라울리를 꺽고 11월 중간 선거에서는 역대 최연소 뉴욕주 민주당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것이다.그 주인공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현재 워싱턴에서 가장 '핫한' 정치인 중 한 명이다.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20대 여성일 뿐이었던 그는 2018년 한 온라인 매체가 발표한 트위터 영향력 순위에서 트럼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50-)


"모두를 위한 브랜드를 만들겠다"
"머두를 겨냥하는 마케티을 하겠다."
이런 생각은 모두 어불성설이다.
그런 시대는 이제 없다.
모두 더 큰 파이를 먹고 싶다는 욕심일 뿐.
어쭙잖은 욕심이야말로 가장 경계해야 한다.
사업이든 인생이든 나를 사랑하는 대상.
나를 좋아할 만한 누군가가 우선이다.
브랜드도 마찬가지.
그러다 보면 좋아하는 사람은 저절로 늘어나게 마련이다. (-178-)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인터넷과 컴퓨터,모바일은 시자의 변화를 부추기는 촉진제가 되고 있다.사실 이러한 변화는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과거 386세대가 x세대를 볼때그 충격적인 감정과 가치관의 동선들을 살펴보면 우리 사회에서 세대의 이행과정,그 과정 속에서 무엇이 달라지고 있는지 재확인할 수 있다.특히 지금 대세가 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대한민국 소비의 주체가 되고 있으며, 지금 현재 워라벨 세대라 할 수 있는 실버세대의 호주머니를 노리고 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x세대이다. 386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끼인 세대이며, 그들은 낡은 것과 새로눈 것 사이의 경계에 놓여진 세대이기도 하다.더군다나 과거 386세대가 느꼈던 가치관과 습관은 밀레니얼 세대의 기준으로 볼 때 낡은 것, 꼰대스러운 것으로 비춰지기 마련이다.특히 대중 미디어,매쓰미디어의 변화 속에서 과거에 시청률에 목매달았던 방송사는 이제 새로운 전략과 기준으로 미래의 세대가 원하는 것을 적제적소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즉 과거에는 지상파 방송을 즐겨 보았다면,이제 밀레니얼 세대는 지상파보다는 유투브를 즐겨 보면서,실용성과 낯설음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저자느 그들의 다른 속에 공통적인 속성들을 찾아내고 싶었다. 공정함,공평함,수평적인 것.이것은 밀레니얼 세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들이었다.그들은 기성세대가 보여줬던 것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혐오와 절망감을 동시에 느낀 밀레니얼 세대는 스스로 움직이는 동력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할 수 있는 것이 제약적이었고, 자본은 기성세대들이 소유했다.특히 기존의 무능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기성세대가 자리만 차지하고,알박기하면서 , 현실에 안주하는 것에 대해 혐오감을 느꼈던 밀레니얼 세대는 실용성을 추구하면서, 나답게 살아가는 법, 미움받을 용기를 얻는 것들에 관심 가지게 되었고,경험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취하게 된다.특히 그들은 어떤 것은 알뜰함을 추구하며, 때로는 한정판 제품에 목매다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한편으로는 브랜드가 없는 무지제품에 관심 가지면서,브랜드 제품의 한정판은 꼭 사야 하는 양면적인 속성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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