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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최성애.존 가트맨 박사의, 개정판
최성애.조벽.존 가트맨 지음 / 해냄 / 2020년 2월
평점 :
아이는 어른의 마음과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어른은 아이의 마음과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사실상 서로가 자신의 교육과 경험에 기초하여, 각자의 기준과 상식에 따라 움직이게 되고, 그 기준은 살아가면서 터득한 습관과 관습에 있었다.특히 어른들의 가치관은 수많은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상처와 고통,기쁨과 감사의 과정에서 생겨났으며,지극히 안정적인 가치관에 주안점을 두고 있었다.그로 인해서 지극히 과정을 중시하는 아이들과 달리, 어른들은 지극히 결과 중심적인 사고관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어른도 처음부터 결과론적이지 않았다.사람들과 부딪치면서, 과정을 중시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느끼게 된 것이었다.그 과정에서 어른들은 소년의 동심을 잊어버리게 된다.원칙을 강조하면서, 결과가 나빠도 자신이 만족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진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어른들의 지극히 결과를 중시하는 감정은 서로 어긋날 수 밖에 없었다.그래서 아이들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에 대한 분풀이로 자신이 가장 만만한 곳에 내적인 스트레스를 풀게 된다. 나보다 약자인 이들에게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스트레스는 남아있지만, 그것을 풀수 있는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지극히 이기적이면서 ,타인에게는 관습과 원칙을 철두철미하게 지켜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진 어른들의 시선으로 볼 때 아이의 행동은 상당히 무례하고, 거리를 두려는 성격을 지니게 된다.
서로가 어긋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아이의 마음과 어른의 마음, 어른들은 자신이 예측한 대로,시나리오 대로 타인이 움직여줬으면 하는 기대심리를 가지고 있다.누군가에게 칭찬을 하면 그 사람의 기분이 좋아지거나 ,조용해지길 원한다.그런데 아이들은 그 시나리오대로 행동하지 않는다.어른들이 칭찬하고, 인정해 주면 아이들은 부담감을 느끼고, 또다른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면서, 그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즉 아이는 또다시 폭력적이고, 어른들에게 악의적인 행동으로 저항하게 된다.보이콧이나 어른들의 말을 안듣는 방법, 사고를 치는 방법으로 어른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즉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보살펴 주기 위해서는 그 감정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본성과, 아이들의 니즈나 원츠를 들어보아야 한다.즉 아니들과 소통하고, 공감과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어른들이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어른들 스스로 전문가의 시선으로 파악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