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과 갈등없이 잘 지내는 대화법
강지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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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한민국 사회는 세대간의 기준, 가치관, 생각의 차이가 심한 나라이다.크게 산업화 세대, 386 세대,X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로 구별되고 있으며,더 단순화시키자면 전쟁에 대한 기억을 온전히 가진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로 구별될 수 있다.그래서 기성세들이 전쟁과 독재,민주주의에 대해 말하면, 밀레니얼 세대는 꼰대로 바라본다. 사실 산업화 세대와 386 세대가 20대를 지나왔을 때를 반추하자면 그냥 거져 얻어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 민주주의, 투표권,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였고, 의식주를 해결해 나가는 것조차 여의치 않을 때가 있었다.그런데 이런 것들이 기성 세대에겐 추억이면서 익숙하고, 뿌듯함,자부심으로 남아있지만, 그들이 남겨놓은 자산을 고스란히 누리고 있는 밀레니엘세대에겐 지극히 어색하고,불편하고, 익숙하지 않다.그로인해 서로 다른 가치관 속에 살았던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가 충돌하였던 것처럼 밀레니얼 세대와 그 나머지 세대는 지극히 이질적이었고,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된다. 즉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익숙한 개념과 행동들이, 386 세대와 X세대에게는 익숙하지 않아서, 그들은 매번 부딪치고 갈등하게 된다.


까라면 까 라는 군대 문화가 한국 사회에 있다.그로 인해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상황들이 직장 내에서 나타나더라도 기성세대는 자신의 마음을 삭혔고, 술을 통해서 직장 상사를 험담하는 과정에서 잊으려고 했다. 그것은 직장 직원들 사이에 익숙함이었고, 인내하고 ,성실하면 다 잘될 거라 생각하였다. 그런데 밀레니얼 세대의 기준으로 보자면,지극이 이상한 모습이 될 수 있다.불공평하고, 불평등하고, 비합리적인 것들이 나타나도 말하지 않는 기성세대들의 자화상,그런 모습에 밀레니얼 세대의 기준으로 보면 무능력하고, 집단주의 성향의 고착화, 혐오스러운 생각을 가지게 된 밀레니얼 세대는 필요할 때 적절한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그럴 때 직장 상사의 기준으로 보자면, 그들의 지극히 당연한 행동들이 싸우고, 다투자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인내하지 않고, 성실하지 않고, 기다리지 않는 밀레니얼 세대,더군다나 이기적이기 까지 하다면,386 세대의 시선으로 보면 최악의 부하직원으로 비춰지게 된다.그러나 회사안에서 그들을 끌어앉지 않으면 안되는 사회 구조가 있으므로 ,이제는 직장 상사가 달라져야 한다는 공통의 인식이 나타나고 있다.즉 과거에는 상사의 가치관이 크게 바뀌지 않았고, 다음 세대가 맞춰갔다면,지금은 '역전이 현상'이 우리 사회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즉 밀레니얼 세대, 그들은 배우는 것이 익숙하다.그리고 소확행,워라벨,힐링과 같은 가치관을 필요로 한다.여행과 공부가 일상적이면서,실용성과 합리성을 강조하는 그들은 직장 상사의 비합리적이고,비효율적인 태도에 혐오감을 느낄 수 있다.특히 우리나라 특유의 회식문화, 시간을 잡아먹는 무의미한 회의문화,내 개인의 일상을 시시콜콜하게 알고 싶어하는 그들의 모습이 밀레니얼 세대에겐 상당히 불편함으로 비춰질 수 있다.개인적인 삶을 적당히 아는 것, 비효율적인 군대문화를 탈피하고, 그들의 가치관과 행동을 존중하는 것, 그래야만 그들은 직장 상사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따라오게 된다.즉 이러한 변화는 바로 밀레니얼 세대 이전의 세대들이 뿌린 씨앗이며, 그 씨앗들의 혜택을 누린 밀레니얼 세대, 배움이 익숙하고, 자신의 삶에 있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그들의 합리적인 가치관을 존중할 수 있어야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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