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 아마조니언 되다 - 삼성, 아마존 모두를 경험한 한 남자의 생존 보고서
김태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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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초 전세계 글로벌 기업 중 넘버 원은 마이크로 소프트사였다.한국의 유수의 기업들이 넘보지 못하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영욕은 기술이 바뀌면서,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된다.빌게이츠가 기업의 CEO에 물러남으로서, 지금 세계의 기업들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구시대의 글로벌 기업의 리더가 마이크로소프트사였다면,지금은 미국의 구글, 아마존,애플, 페이스북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아마존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95년 그 시대로 돌아보자.제프 베조프는 이제 기업을 시작하는 무명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다.그때 당시 세계의 기업과 글로벌 시장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몇몇 기업이 양분하고 있었고,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브라우저 전쟁을 한창 벌일 때였다.기껏해야 온라인 서적을 팔았던 아마존이 새로눈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전성기가 지나고,모바일이 신기술로 등장한 이후였다.모바일 기반 인스트럭처에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무장한 아마존은 책을 파는 쇼핑몰에서 탈피해 문어발식의 기업 확장을 꾀하게 된다.그러나 아마존은 한국식 문어발 사업확자은 아니었다.그들 나름대로 남들이 모방하기 힘든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저자가 삼성맨에서 아마조니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삼성이 수직적인 사회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아마존은 그 반대이다.창의력과 소통을 중시하지만, 삼성은 거기에 미흠한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하지만 아마존은 다르다.기술과 사람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기술 집약적인 기업으로서 그 안에 아마존의 기업 핵심 가치는 사람을 향한다.즉 그들의 소통과 협업, 그리고 동등한 기업 내부 시스템은 거져 생긴 건 아니었다.PPT가 일상인 기업들 사이에서 글쓰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치열한 업무들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두면서 ,순차적으로 일을하게 된다.그건 삼성의 기업 문화와 다른 아마존 특유의 기업 문화에 기인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아마존 기업 문화에 적응하는데 힘들었다.결제를 상시적으로 받는 것이 익숙하였던 저자가 아마조니언이 되는 것은 쉽지 않았다.하지만 기업 안에서 항상 좋은 점과 단점은 공존하게 된다.자신에게 책임감이 더 많아지고, 자율적인 분위기 안에서 출근과 퇴근에 있어서 특별한 격식이 필요없는 아마존 문화,수평적인 기업 문화 속에서 눈치보지 않아도 되는 것, 결제를 단순화하고 효율성과 자동화를 우선하는 아마존 기업 문화는 아마존을 특별하게 만들었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아마존이 그로인해 세계 1위의 기업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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