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지도를 넓힌 사람들
박상주 지음 / 예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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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의 말미를 주면 발전소 엔진을 살려내겠다고 장담을 했습니다.그랬더니 라파넬 전력청장이 '당신 그 말 책임질 수 있느냐' 그러더라고요. 한번 믿고 맡겨달라고 했지요. 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어쨋든 그 자리에서 저의 제안을 받아들이더라고요.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당돌한 제안이었어요. 현대중공업 사람들은 무슨 말이 오갔는지도 몰랐습니다. 나중에 회의장에서 나와 이야기를 했더니 펄쩍 뛰더라고요.너무 무모한 약속이었다는 거지요."(-22-)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몽골에서 공구나 자재를 조달하는 데 거리는 시간은 한국의 10배쯤 될 겁니다.한국에서야 전화 한 통화만 하면 즉각 배달을 해줍니다.어떤 물건이든 청계천 가면 바로 구할 수 있어요.몽골에서는 그런 걸 기대할 수 없습니다.미리미리 대비를 하는 수박에 없어요.문제가 생기면 끙끙 알지 말고 그 즉시 투명하게 공동 테이블 위에 털어놓고 해결하도록 합시다. 야간작업에 투입되는 직원들에게는 식비 빠뜨리지 말고 지급하시고요."(-78-)


입구의 진열대에서부터 한국 식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된장과 고추장, 미역, 빼빼로와 봉봉,초코파이, 새우깡, 라면,소주 등 낯익은 우리 제품들이 한글 표지 그대로 진열대를 점거하고 있었다.일본 식품점이 아니라 한국 식품점에 들어온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156-)


바둑은 점에서 출발한다.점은 선으로 연결되고, 선은 공간을 만들어낸다.미생이냐 ,완생이냐, 바둑판 위에서는 살아남기 위한 숨 가쁘고 절박한 승부가 끊임없이 펼쳐진다.가로세로 각각 19줄로 이루어진 바둑판 위에서 펼쳐지는 행마는 바로 인생의 여정을 닮았다. (-251-)


사업가는 시간과 공간의 차이를 읽을 줄 알아야 돈을 번다.남미나 아프리카, 동남아 등 개잘도상국들은 선진국들에 비해 짧게는 몇 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까지 경제발전이 처져 있다.선진국에서 한바탕 유행을 한 물건들은 몇 년 후 개도국에서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다.미국이나 유럽,일본,한국 등에서는 한물간 물건이 파라과이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는 첨단 유행을 걷는 제품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329-)


학자는 어떤 사업을 할 때 , 꼼꼼히 계획하고,치밀한 계산하에 신중하게 사업을 하련느 경향이 있다.완벽을 추구하는 사업을 학자적 기질을 가진 사업가라 한다면, 조금의 기회나 가능성이 있으면,무모하게 뛰어드는 이들은 사업가적 기질을 가진 사업가라 한다. 이 두가지 부류의 사업가 중 누가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빈자가 될 수 있는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보편적으로 주어지는 시간과 공간에 각자의 사업가들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아떨어지는 접점에 누군가는 떼 돈을 벌 수 있는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은 열리게 된다. 여기서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기회란 예고된 시간에 계획된 장소에서 만들어지지지 않는다는 것이며, 어떤 순간에 기회가 나타날 때,정확하게 그 목표물을 잡을 수 있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은 열리게 된다.숟가락을 줘도 밥을 떠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직접 떠 먹여 줘도 못 떠먹는 사람이 있다. 같은 기회가 있어도 누군가는 그 기회를 얻게 되지만, 누군가는 그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우리의 사업에 대한 관점을 언급하고 있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면,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었다.더군다나 아무나 해결할 수 없는 난제 속에 성공의 씨앗이 있으며, 그 씨앗을 적재적소에 심을 수 있어야 한다. 장소와 시간에 적절한 타이밍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하나의 점과 또다른 점을 이어서 선을 만들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선과 선을 이어서 면을 만들 수 있어야 사업가는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즉 나라는 점이 성공을 꿈꿀때 누군가 나처럼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면, 서로가 협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서로가 엮일 수 있고, 비로서 하나의 선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여기서 더 확장하여, 선과 선이 이어질 수 있는 타이밍을 만들어나갈 때 비로서 면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난다. 즉 준비된 사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사람이 적절한 때와 시간을 포착하게 되면, 성공의 길이 열리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는지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어떤 한 순간이 내 곁에 다가올 때 채갈 수 있는 무모함이 우리에게 필요하다.최대의 리스크가 있는 그 순간에 큰 기회가 있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며, 실패가 눈앞에 나타난나 하더라도 그 순간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간절할수록,어떤 것을 즐기거나 미쳐 있는 사람일수록 성공의 가능성은 커져가게 되며, 누군가가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게 되는 그 순간 큰 기회가 나타나고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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