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엔 보물이 있다?
유효순 지음 / 작가와비평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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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은 언제나 서로 엮여 있다.죽음에 대해 슬퍼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죽음 뒤에는 항상 새 생명이 나올 거라는 기대심리다.아이는 어른이 되고, 어른은 다시 아이가 된다.어른이 물론 아이가 될 수 없다.정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며, 우리 사회에 서 필요한 것은 돌봄에 대한 인식에 있었다.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우리가 지켜야하는 것은 생명과 삶에 대한 이해 그리고 동심이었다.


책에는 두 사람이 등장하고 있다.그 두 사람은 '해'와 '보물'이었다.'해'는 일흔이 된 저자였으며, '보물'이는 이제 일곱이 된 어린 아이였다.어린이집 아이 돌보미를 신청했던 저자는 다행스럽게 '아이돌보미' 신청이 받아 들여 졌으며, 보물이를 만나게 되었다. 작은 피조물이었던 보물이는 매일 매일 잘 커가고 있었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은 점점 더 성장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저자는 자신의 삶에 있어서 깊은 의마와 가치를 느끼게 되었고, 보물이와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생명의 가치에 대해서 스스로 느끼게 되었다. 두 사람 사이의 일흔이라는 나이 격차와 무관하게 서로 세대차이가 느껴지지 않앗고, 두 사람은 사로 각장의 눈높이에서 소통하였고, 공감하였으며, 이해의 시간을 만들어나가게 된다. 배려와 노력,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서 나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은 말하고 있다.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고,그런데 우리 사회는 그렇지 못하였다.법과 제도는 언제나 어른의 기준으로 만들어졌고, 그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은 언제나 놓치고 살아가게 된다.어른들이 저지르는 수많은 사건 사고들을 아이들이 따라하면, 도덕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이기적인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그런데 정작 우리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성질, 동심을 간과하고 있었다.아이들이 생각하는 깊은 걱정과 근심들, 어른의 시선으로 볼 때 지극히 가벼워 보이고, 유치할 수 있지만, 아이의 기준으로 보면 지극히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그러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씨앗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함께 살아가고, 함께 하는 것, 그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에게 필요한 따스함이 요구된다.정작 문제의 본질은 보지 않으려 하는 우리의 모습이 형식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닐까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 책은 저자의 에세이집이면서, 육아 길잡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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