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사람을 읽다 - 소비로 보는 사람, 시간 그리고 공간
BC카드 빅데이터센터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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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카드 이용발생시간,요일,시즌 정보 ,지역 ,상권,거리 정보, 소비 업종,맴버십 혜택정보 등을 활용하여 소비자의 일사에서 관찰한 내용들이 여기에 해당한다.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카드결제가 발생하는 즉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실시간 마케팅이 가능하게 되었고, 기존의 장기 고객 성향 세그먼트인 CPM 만으로는 고객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여 매칭하디 어렵기 때문에 고객의 단기 속서을 유형화하여 34개 고객 세그먼트로 분류했다.대량의 승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어서 기존의 전통적,통계적 게분화 분석 방식을 적용하기 어려운 점은 머신러닝 분석 방식을 적용하여 해결했다. (-27-)


많은 운동 종목 중에서 5060 의 소비(활동)가 가장 증가한 종목은 당구였으며, 3040 의 당구 소비보다 높았다.한때 pc 방에 밀려났던 당구장을 다시 유행시킨 이들은 5060 세대다.지금 당구장에 가면 머리가 희끗한 5060 이 큐대를 잡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1만 4,000원대(평균 건당 매출액)로 이용 가능한 당구장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여럿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임과 동시에 추억까지 되새길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182-)


치킨을 비롯한 일용할 양식을 편하게 가져다주는 '배달'서비스의 대중화로 음식값 외 배달비라는 항목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음식을 주문할 때 전단지 대신 스마트폰을 꺼내 배달앱을 실행하게 되었다.편리함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은 음식을 직접 해 먹기까지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시간,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하는 시간, 치우는 시간 등을 전부 고려했을 때 '집밥'보다 '배달음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190-)


흔히 잘되는 집에는 이유가 있다.잘되는 상권에도 이유가 있다.앞서 살펴본 것처럼 샤로수길 상권은 저렴한 임대료,확실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가게들이 오픈하기 시작했고 54% 의 상점들이 2015년 이후 영업 시작),입소문이 나면서 타지역 거주 고객들이 찾아오고 뜰 수 있었다. (-233-)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의 언급량이 보여준 것처럼 실제로 샤로수길은 음식 업종에 특홛된 상권이다. 상권 내 음식 업종의 매장 수 비중이 51.1 % 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전국 평균과 비교해 10% P 이상 높다. 업종별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이곳 상권을 주도하는 것이 음식 업종임을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234-)


현대인의 소비는 카드 매출과 직결된다. 정부는 기업이나 가계가 카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 하고 있다.현금을 쓰는 것보다 카드를 쓸 때, 세금이나 소비,소득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며, 그 과정에서 세금을 물릴 수 있다. 소비가 늘어나야 카드 매출이 늘어나고, 카드사의 매출 전략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카드 한장으로 물건을 구매하고,서비스를 받을 때,그 과정에서 소비자는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지만, 가게나 서비스 업종에 일하는 이들은 수수료를 물게 되어 있다. 결국 그 수수료의 금액에 대한 부담감이 적을 때 소비자의 소비도 늘어나고, 판매자도 카드사에 떼이는 수수료에 예민하지 않게 된다.결국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는 시장의 주체인 판매자, 서비스업자 뿐만 아니라 카드사에게도 결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고, 다양한 혜택을 소비자에게 제골함으로서 소비를 촉진하는 전략을 카드사가 사용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결국 그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이유는 소비가 집중 되는 시간과 장소에 ,변수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선택과 집붕을 하기 위해서다.


이 책을 읽으면,우리가 카드사에 어떤 기본 정보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카드를 손에 쥐고 있음으로서 나의 나이,성별, 직업, 그리고 신용도에 대한 정보를 카드사에 제공한다. 그리고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샀는지에 따라서 나의 움직이는 동선을 파악할 수 있다.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소비를 하고 카드를 쓸 대 생기는 빅데이터는 그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얻게 된다. 즉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카드사의 빅데이터 활용법이며, 돈이 어디에서 어디로 흘러가는지 갸늠할 수 있는 측정치가 되는 것이다. 소비가 어떤 장소에서 줄어 들고, 다른 장소에서 늘어난다면,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 파악할 수 있고,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기후, 날씨,그리고 상황, 국내의 문제,국제의 문제까지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확장하여 기업의 운명까지 미리 파악할 수 있다.결국 카드사의 빅데이터는 카드사 뿐만 아니라, 소비의 주체인 판매자와 서비스업자에게도 필요하며, 소비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와 재화를 제공하게 되며, 재고를 남기지 않는 전략을 쓸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잘 되는 곳은 잘되고 안되는 곳은 안된다는 불변의 진리가 언제 어디서나 통용되고 있음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다.어떤 서비스업에 대해서 그 서비스업을 쓰는 연령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성별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1020 세대의 소비 트렌드,2030 세대의 소비트렌드,4050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더 나아가 어떤 지역의 상권은 살아나고 ,반대로 타 지역의 상권은 죽게 되는 이유를 파악할 수 있는 이유는 카드의 사용 실적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서 대한민국의 소비 트렌드 변화까지 예측할 수 있다.더 나아가 각 지역마다 젊은 세대의 비중과 나이 든 세대의 비중을 상호 분석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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