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락희의 인체 드로잉
김락희 지음, 윤관현 감수 / 성안당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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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목뼈 7개, 등뼈 12개, 허리뼈 5개로 총 24개의 마디로 이루어져 닜습니다. 목뼈와 허리뼈는 움직임이 많고 등뼈는 잘 움직이지 않아요.몸을 젖히거나 숙이거나 비틀때는 약간 움직이지만 목뼈와 허리뼈에 비하면 거의 움직이지 않는 편이죠. (-19-)


성인이 될수록 코의 영역이 길어지기 때문에 긴 코는 성숙한 인사을 줍니다. 반대로 코가 짧으면 어린아이의 비율에 가까워져서 동안의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화가 나면 눈을 부릅떠서 흰자위가 많이 드러나죠.이렇게 흰자위 영역이 넓은 눈은 공격적인 느낌을 자야냅니다. 신체적으로 근육이 많은 사람은 얼굴에서도 근육이 발달하기 때문에 사각턱이 될 확률이 높아요.그래서 사각턱은 건강한 인상을 주죠. (-73-)


넙다리 곧은근, 가쪽넓은근,안쪽 넓은근은 무릎뼈에 가서 붙고 무릎뼈는 정강뼈거친면과 인대로 연결되어 있죠. 이 세 근육이 수축하면 무릎뼈를 위로 당기고 무릎뼈는 정강뼈거친면을 끌어올립니다. 공을 찰 때나 발차기할 때 무릎을 펴는 동작은 그림과 같이 허벅지 정면근들의 수축에 의해 일어납니다. (-168-)


공중에서는 무게중심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인체의 흐름이 운동 방향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 페이지의 자세처럼 공중에서 어디가를 돌아보는 움직임을 나타낼 때, 고개만 돌아보는 움직임을 나타낼 때, 고개만 돌리는 것보다 몸의 방향이 시선의 방향을 따라가야 자연스러운 동세가 만들어집니다. (-256-)


톤파는 농기구의 손잡이에서 유래한 무기로, 팔 바깥쪽에 가드를 형성하여 맨손 무슬을 강화함과 동시에 적에게 휘둘러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톤파는 방패처럼 상대의 공격을 막을 수 있고, 날이 없어서 상대를 크게 다치지 않게 제압할 수 있는 특징으로 ,경찰이 경호에 사용하는 무기이기도 합니다. (-342-)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를 두손으로 직접 그려 나가는 김락희 작가님의 인체 수업은 인체의 다양한 모습들을 세밀하게 추적해 나가고 있다.그 그림에 생생한 느낌을 부여받을 수 있는 이유는 인체의 근육과 뼈, 지방, 피부까지 세세한 부분들의 쓰임새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즉 사람이 걸으면, 어떤 그림이 보여지고, 뛰면,인체모형은 어떻게 바뀌는지 모른다면, 김락희 작가님의 인체 모형을 명확하게 짚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그건 중세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초창기 인체 모형을 그렸던 것을 넘어서 남녀의 신체 구조의 앞 뒤, 좌우를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을 때,정확한 인체 모형은 탄생될 수 있다.특히 남자의 신체는 여자의 신체와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방이 상대적으로 두꺼운 여성의 인체는 날렵함보다 부드러움에 맞춰져 있다.반면 남성은 근육질 몸매로서, 온 몸을 근육과 뼈로 둘러 싸여 있다.즉 같은 몸이라 하더라도, 인체의 중요한 부위인 목에 대해서 여성이 상대적으로 길게 보여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또한 여성은 할 수 있는 자세가 남성은 불가능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즉그 하나하나 세세하게 파악하지 않는 상태에서 인체 모형을 그려낸다면, 가짜 인체모형이 되고, 표준적인 마네킹에 불과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인체의 부분 부분들을 동떨어져서 계산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뻐와 근육,지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인간의 장기는 정확한 곳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또한 여성의 골반의 특징과 남성을 상징하는 남성미, 여성을 상징하는 여성미를 정확하게 표현하려면, 다양한 사람들의 인체를 그림으로 엮을 수 있을 때 비로서 자연스러운 마블 캐릭터, 즉 슈퍼 히어로가 탄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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