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풀리는 만능 생활 수학 - 마트 줄 서기에서 모두가 행복한 가사분담까지
크리스티안 헤세 지음, 강희진 옮김 / 해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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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쓰레기 정보, 장보기, 주방청소, 빨래, 집 정리 등 가사노동도 '슈타인하우스 규칙'을 이용해 공평하게 분배할 수 있다. 가족회의를 수집한 엄마가 각각의 가사노동에 부담지수를 매긴다고 가정해보자. 수치가 높을수록 부담도 커진다.엄마는 요리-쓰레기 처리-장보기-주방 청소-빨래-집 정리에 각기 25-5-20-10-15-15 라는 점수를 매겼다.아들은 30-5-30-10-10-10을 주었고, 아빠는 25-10-15-15-15-20 을 부여했다. 단 이 점수들은 독자와 나만 아는 것이다. 그래야 분배 고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마와 아빠,아들은 다른 사람이 각 항목에 몇 점을 주었는지 알지 못한다.이 상태에서 세사람은 슈타인하우스 규칙에 다라간다. (-43-)


생일도 쉽게 예측하기 힘든 사망 위험요인이라고 한다. 잉그리드 버그먼과 윌리엄 셰악스피어도 각기 자신의 생일에 죽음을 맞이했다.과연 우연일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하지만 생일은 사망확률이 가장 높은 날이라고 한다. 생일은 그만큼 위험한 날이다. 나이가 들수록 생일에는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진심으로 드리는 충고이다.(-77-)


개미도 최단거리를 선호한다.예컨데 먹잇감을 찾을 때도 가장 짧은 길만 가고 싶은 게 개미의 보능이다. 개미 떼들은 먹잇감을 사냥할 때 일군의 정찰대를 파견한다. 먹잇감을 발견한 정찰대는 각자가 짊어지거나 밀 수 있는 만큼의 먹이만 포획한 채 집으로 돌아온다. 돌아올 때는 직선코스를 선택한다. 정찰대 개미는 그 코스에 자신들의 체취를 남긴다. (-177-)


일상 속 많은 상황이 이렇게 얽히고 설킨 구조로 복잡하게 짜여 있다.아르네와 베르니가 같이 산다고 가정해보자.아르네 혹은 베르니에게 가장 편한 상황은 상대방이 집안일을 처리해 죽는 것이다.하지만 모든 가사노동을 상대방에게 떠넘기면 집안 꼴은 엉망진창이 된다. 물물거래를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아르네는 사과 농사를 짓고 베르니는 바나나 농사를 짓는다고 생각해보자.아르네에게 사과 한 상자는 아마도 10유로의 가치박에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바나나 한 상자는 아마도 그 보다 높은, 예컨데 100유로의 가치를 지닐 것이다. 반대로 베르니에게는 바나나 한 상자가 10유로, 사과 한 상자는 100유로의 가치를 지닐 것이다. (-230-)


우리 사회는 복잡하게 얽혀 있다.돈과 돈이 서로 엮여 있고,그 안에서 새로운 답을 구하고자 매진하게 된다. 살아가는 것에 대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들은 우리가 어떻게 눈앞에 놓여진 것들을 풀어갈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수학은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지혜로운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사람들은 수학을 통해 만족도를 높여 나가게 된다.


이 책은 수학 공식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서, 수학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눈으로 보고, 맛을 보고, 느끼면서, 세상을 보지만, 수학자는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있다. 특히 우연적 사건에 대해서 예리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에 대한 답을 논리적으로 풀어 나가고 싶어한다. 그건 수학에 대해서,세상의 가치들을 수학 공식에 대입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보편적인 기준과 차이가 나며, 금융기관이나 증권사에 애널리스트 들 중에 수학자가 많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들은 수학적인 공식을 현실과 대입하여, 통계와 확률을 이용해 주가의 흐름을 분석하고,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으며, 거기에 대한 적절한 답을 도출해 나가고 있다.


우리가 수학에 대해 관심 가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우리 스스로 이상에 대해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민주적이고, 정의롭고, 공평한 것, 만족과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수학을 공부해서 생활에 접목해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도출해내고 있었다. 직관에 의존하는 세상과 사회안에서 사실에 근거하여, 논리적으로 어떤 문제에 접근해 나가는 것, 불확실한 것들 안에서 정교하게 짜여진 체계와 규칙을 찾아나갈 수 있는 것도 수학의 강한 힘이다. 즉 우주 삼라만상을 움직이는 부이지 않는 규칙을 찾아내는 것도 수학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며, GPS를 통해 최적화된 경로를 우리가 찾아갈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수학적 게산을 소프트웨어로 직접 대입해서 풀어왔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수학의 기본적인 요소들은 자연에서 시작되었고, 자연 속의 오묘한 규칙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하게 된다. 즉 생존을 위한 도구로서 인간은 수학을 활용하였고, 기후 예측이나 자연재해를 직과에 의존하는 동물들과 달리 인간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본능을 수학적 게산으로 대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수많은 구성원들이 모여서 조직을 이룰 때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보편적인 기준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수학에 대한 이해가 먼저 우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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