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 - 15초 안에 ‘Yes’를 이끌어내는 보고 테크닉 50
김범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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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윗사람인 그들은 불안하다. 승자독식의 원칙이 지배하는 곳,즉 조직 안에서 매일 경쟁을 하고 있다. 경쟁에 지쳤기에 주변의 모든 사람을 '내 편인가 아닌가'라는 잣대로 바라본다.자신이 키워줄, 하지만 언젠가는 자기를 보호해 줄 사람을 자기 테두리 안에서 만들어내고 싶어 한다. 어떻게? 일상의 대화를 통해서. 
이를 파악했다면 우리는 타협, 아니 결심해야 한다.
"줄 건 주겠다. 대신 받을 건 받겠다."
줄 건, 보고다. 받을 건 직장에서의 승진, 연봉 상승, 편안함 등이다. 보고 하나로 발전과 성장을 얻어낼 수 있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지 않은가.그런데 보고를 준다는 것, 보고를 한다는 것에도 중요한 철칙이 있는데 그건 바로 윗사람인 그들의 시간과 장소를 장악하는 일이다. 이제 다짐해야 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악착같이 보고하겠다." 
보고를 하겠다고 덤벼드는 우리를 상사인 그들은 인재라고 받아들인다. 왜 그런 것일까. (-43-)


"상사는 자신의 지시 사항이 어떻게 구성원에게 전달되었는지에 대해 늘 궁금하다.'알아서 잘하는' 부하가 있다면 최고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그래서일까.보고의 과정에서 늘 일정과 진행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려 하고 질문하면서 보고의 질을 높여가는 구성원을 보면 믿음직스럽다. 그리고 그런 구성원의 업무 결과물은 늘 만족스럽다. 당연하다.이미 보고와 피드백,그리고 질문을 통한 대화의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완료되었으니까." (-107-)


보고를 받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자.그들이 보고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갖게 되는 의문은 무엇일까.
"이것으로 뭘 할 수 있는가?"
아마 이런 의문 아닐까. 이 의문을 해소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보고라고 할 수 있겠다.어떻게 해야 보고를 받는 그들의 의문에 대답할 수 있을까.우선 그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이해 혹은 통찰이 첫 번째이고, 그들이 어떤 순서대로 진행하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두 번째다. 이 두가지를 잘 준비한다면 보고의 자리에서 크게 지적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154-)


보고할 주제에 대한 '무작정의 숨김'이 아니라 '단계적 보고'의 과정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한 번에 보고하기에는 덩어리가 너무 크니 보고하는 정보의 양을 보고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나눠서 보여준다고 말이다. 지나치게 작은 덩어리로 나누어 보고받는 사람이 보고 시간에 대해 비효율적이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조심한다면, 단계적 보고는 핵심에 접근하는 보고 방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200-)


우리 속담에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 속담은 직장이나 회사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될 성 싶은 인재' 는 신입때부터 일하는 자세부터 차이가 나며, 그들의 승진은 도덕적인 흠결이 없다면, 고속 승진을 할 가능성이 크다.여기서 될 성 싶은 신입 사원에게 필요한 기본 자질로 보고서 작성 요령 숙지와 직장 상사에게 보고하는 것이다.문제는 시중에 파는 책들에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요령은 일목요연하게 체계적으로 나와 있지만, 보고하는 요령은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그건 보고의 체계적인 노하우와 요령들은 경험으로 습득할 수 있는 것이며,그 과정에서 이론으로 체계화한다는 것은 쉽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시대가 달라졌고, 직장과 회사의 요구와 목적은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었다.그건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요구 조건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그들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다양한 가치와 능력을 직장 상사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 책에는 보고에서 시작하여 보고로 끝맺고 있다 여기서 놓칠 수 없는 것 하나는 '보고'는 부하 직원도 싫어하지만, 직장상사도 싫어한다는 사실이다. 그건 둘의 관계가 서로 직장 내에서 위치는 다르지만,생각과 가치관은 똑같다는 의미였다. 보고를 하는 입장과 보고를 받는 입장이 차이가 날 뿐 시간과 에너지를 소요한다는 데서 동등한 위치에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하였던가,보고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꼭 적제적소에 보고를 해야 한다. 단 정확하게 해야 하고, 일목요연하게 할 필요가 있다.직장 상사는 보고받는데 시달리며, 그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즉 직장 내에서 부하직원은 직장 상사의 마음 씀씀이를 헤아려서,보고를 할 때 구태연한 설명을 덧붙이는 것보다 간결하고,일목요연하게 핵심을 짚어줄 수 있는 직장 상사의 스타일에 맞추는 보고를 해야 한다. 직장 상사가 듣고 싶어하는 보고의 형식에 자신을 스스로 맞춰 나갈 필요가 있다,그건 직장 생활에서 능숙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처세술이며, 남들보다 좀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직장 스킬이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책이 직장 내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바깥 외부 활동에 있어서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  내부에서도 통용될 수 있으며, 항상 나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정확한 피드백과 평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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