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왜 나를 괴롭히는가 - 내 몸과 정신을 파괴하는 사람들을 끊어내는 법
에린 K. 레너드 지음, 박지선 옮김 / 빌리버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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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의도적으로 정서적인 학대를 일삼는 경우가 빈번하다.나와 타인이 모르는 사이에서 나타나는 정서적 학대보다,나와 가장 가까운 사이에 나타나는 정서적 학대는 그 정도가 심각하다.가족, 친척, 직장 상사가 그 대표적인 경우이며, 나의 경우 가까운 친척의 정서적 학대로 인해 서로 관계가 끊어진 상태이다. 여기서 이 책을 읽으면 저자가 살고 있는 미국에도 비슷한 정서적 학대가 문제가 되고 있으며, 거기에 대한 대안으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정서적 학대와 신체적 폭력에서 본인 스스로 벗어나는 것이다.하지만 우리 사회가 서로 관계를 중시하고,그 관계가 끊어짐으로서 생기는 빈폐에 대해 본인 스스론의 책임이라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스스로 발목잡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인간이 보편적으로 사회 안에서 추구하는 공감,이해, 믿음과 신뢰가 내 삶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고 있으며, 사회적인 보호장치가 사라진 상황에 본인 스스로 내몰리는 원인제공자가 되었다. 저자는 그런 신체적 폭력, 정서적 학대에 대해서 투사와 투사적 동일시, 수용자의 관계를 되짚어 보고 있다.


이 책을 펼치다 보니, 모 연예인의 죽음이 생각 났다.그 연예인은 이 책에서 말하는 수용자에 해당되며, 주변 곳곳에 있는 투사와 투사동일시하는 자들로 인하여 자기 안의 정서적인 문제를 매듭짓지 못한 상태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였다. 이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 때 그 원인 제공자로 손꼽는 이들은 가족, 친척,직장동료, 직장상사, 더 나아가 정치인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이 그 대산이 될 수 있다. 유명인의 경우 투사자는 더 크게 확대될 수 있고, 수많은 정서적 고통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스스로 안타까운 삶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부부 사이에 이런 문제가 생긴다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스스로 자시의 이미지 때문에 나타나는 사회적인 문제들,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서 탈피해 자신이 가벼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표현할 필요가 있으며, 본인 스스로 미움받을 용기, 단호한 자세로 일관한다면, 상대방의 반응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수용자의 경우 사회적인 무능,사회적 약자, 더 나아가 가정에서 대접받지 못한 경우에 해당되며, 그들 스스로 투사자에 의해 상처를 받거나 수치심 유발, 모멸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나 스스로 수용자인 경우 가해자 콤플렉스에 시달릴 수 있으며, 투사자는 경계성 인격장애, 성격장애자에 해당되기 때문에 정서적인 거리를 둘 필요가 있으며, 더 나아가 서로 단절이나 관계 끊기르 통해 스스로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의 독특한 형태의 갑질도 이 책에서 말하는 투사자와 수용자의 관계에 해당될 수 있다.집단적인 증오 표출, 파괴적인 공격성, 모멸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죄책감과 수치심이 드는 상황이 나타남으로서 자기 학대를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아나고 있었다. 스스로 지혜로운 선택을 하고, 스스로를 세우는 것, 자신을 위해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정서적 학대를 일삼는 투사자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찾아나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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