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머스트 리드 : AI 경영 하버드 머스트 리드
마이클 E. 포터 외 지음, 이은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이 우리 삶과 엮이고 있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먼 미래에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도 우리는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드론, 가상현실,증강현실, 핀테크,클라우드까지 제4차 산업 혁명의 주도적인 기술은 어느새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그 기술이 적용되느냐 안되느냐가 문제가 아닌,인공지능 기술이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 적용되느냐가 문제인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하나의 기술이 사람들 사이에 인식하게 되고, 정착될 때까지 거의 3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생각한다면, 컴퓨터와 인터넷이 바로 그런 예이다.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 우리 삶과 엮여서 정착되는 것도 그정도는 걸릴 거라고 보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과 경영,비즈니스르 엮어나가고 있다.그동안 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다양한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는 예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었다.문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다.증강현실이 우리 삶을 바꿀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실생활에 어떻게 쓰여질건지는 추상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게 그동안 내가 마주한 한계였다.이 책에서 증강현실에 대해 깊이 눈여겨 보았던 것은 바로 내가 명확하게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던 증강현실에 관한 기술적인 부분과 가치이다. 돌이켜 보면 지금 현재 우리의 삶은 3차원 세계를 1차원 혹은 2차원 공간으로 바꿔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전기 배선도, 건축 CAD,모델링, 사람의 모습에 다양한 효과를 주는 것,시나리오까지, 그 과정에서 비효율적인 문제는 불가피하였다. 평면 위의 지도를 보고, 그 지도로 실체를 이해한다면 ,그 사람은 분명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뛰어나고, 천재임이 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도를 통해 실체를 상상하고,해석하면서, 점점 더 실체에 가까워지게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그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발생하고,때로는 큰 대형사고가 발생한느 경우도 있다.실제로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나리오를 기술하지만,번번히 현실에서 벗어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즉 2차원을 상상을 통해 3차원으로 바꾸려면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그게 단순하지 않고 복잡한 구조일 때 문제가 크게 발생하게 된다.


증강현실의 목적과 의도는 여기에 있다. 사람들은 설계도면을 통해 실제 건축물이나 토목을 만들 때, 극 ㅘ정에서 시간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하며, 시행착오가 필요하다.2차원을 3차원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인간의 인식을 바꿔야 하는 절차가 요구된다.그 과정을 증강현실은 소거시킨다.3차원을 3차원으로 모방하고, 똑같이 만들어나간다면, 복잡한 구조도 금방 따라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설계도를 2차원이 아닌 3차원화 한다면,우리는 상상하지 않아도 되고, 해석하지 않아도 되고,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게 된다 즉 보여지는 그대로 옮겨놓는 것,그것이 가상현실의 가장 큰 결실이며, 가상현실이 가장 먼저 도입된 곳은 산업 현장일 것이다.드론도 증강현실과 멲이게 되면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인지능력.지금 우리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인지 능력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자본가는 다르게 생각한다.패턴화되고, 정형화된 것들,단순하고 단답형이고, 정해진 답을 요구할 때, 인공지능이 필요하다.여전히 사람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때 사람이 필요하지만,인공지능을 활용한 단순한 인지능력은 규모와 크기에 있어서 확장성을 가져오게 된다 .규모를 키우더라도, 그 과정에서 인력을 추가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앞으로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이 도래하지 않아도 인간은 걱정과 근심을 먼추지 않을 것이며, 인공지능이 등장하고, 실생활 곳곳에 배치되어도 걱정할 가능성이 크다.불가피한 선택과 결정,피할 수 없다면, 즐기면서, 기회를 엿보고 찾아가는 것은 내 삶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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