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네이딘 버크 해리스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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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겪은 뇌졸중이나 심장병, 암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반면 정서적이나 심리적인 면에서, 아동기에 경험한 트라우마가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은 많은 사람이 인지하고 있다. 운이 나쁜 사람들에게는 약물남용, 돌고 도는 폭력,투옥, 정신 건강 문제 등과 같은 최악의 결과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우리는 안다. (-17-)


유독성 스트레스를 치료할 때 나는 무엇이 듣고 무엇이 듣지 않는지 알아내면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선호한다.분명 악물이 치료에 큰 역할을 하는 환자들도 있ㅈ니만, 우리 임상 팀은 기저의 생물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일에 신중을 기한다. (-136)


결정적 시기란 발달단계 중 특정 경험의 유무에 따라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는 때를 말한다.결정적 시기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상당 부분은 쌍안시에 관한 연구에서 나왔다.아기가 사시나 약시처럼 눈이 오정렬된 상태로 태어나면, 일관된 3차원 이미지를 만드는 뇌으 기능에 문제가 생기며 깊이 지각이 손상된다. (-274-)


역경이 스트레스 반응을 손상시키고 이것이 유독성 스트레스로 이어지며 유독성 스트레스가 다시 여러 부정적인 생물학적 영향과 질병의 원인임을 알아낸 것이 첫 단계였다면,이제 이 별견을 공중보건 전반에 걸친 프레임 전환은 의학계가 매균설을 받아들인 것과 같은 정도의 일로 여겨지는데, 실제로 의학사는 미래를 위한 매우 설득력 있는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 (-389-)


이 책을 펼쳐보기 전 책 제목만 보고, 전체의 책 내용을 미리 예단해 버리고 말았다.내 가족이나 가까운 친지에게 갑자기 불행이 나타남으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사람에게 질병이 나타나는 상황이 책속에 펼쳐질거라고 예상했었다. 천재지변이나, 교통사고, 의료과실과 같은 준비되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가족 중에 누군가가 고통스러운 상황이 나타날 때, 그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은 누군가가 질병을 얻게 되는 시나리오를 먼저 생각한 거다.하지만 이 책은 그런 내용이 담겨져 있지 않았다.저자는 소아과 의사로서, 사람들마다 어린 시절의 불우했던 삶들이 성장하여,예고되지 않은 질병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서양인이 쓴 책이지만,우리의 삶과 생활 라이프의 변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우리 사회의 문제를 함께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특히 어른인 경우보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아이들은 눈앞에 보이는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할 때가 있다. 집안에서 만성적으로 일어나는 폭력과 폭언, 누군가가 자신의 몸을 탐하는 행위들, 어린이집에서 어린이집 선생님이 사람들이 보지 얺는 사각지대에서 폭력을 행하는 일들,층간 소음, 자동차 소음, 공사장 공사, 이런 상황들은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 있으며, 어릴 대의 불우한 경험들은 반드시 성장하는 과정에서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우리 사회는 그에 대비하지 못하는 역설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고 있다.


이해가 가는 부분들이 책 곳곳에 있다.여성의 경우 일상 속에서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나 생리에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내 몸의 스트레스는 스트레스성 독성 호르몬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우리 몸의 생리저긴 문제와 역이게 된다.그럴 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으며, 어릴 적 받았던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하고,심리적인 치유가 가능한지 모색해 봐야 한다.정서적인 안정, 사람의 애착 본능, 나 혼자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될 때 스트레스성 독성 호르몬 수치는 떨어질 수 있고,그로 인해 내 몸의 독성물질은 외부로 빠져 나가며,결국 내 안의 질병은 스스로 치유할 수가 있다. 우리 몸의 면역체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수 있으며, 이유없이 내 몸이 아플 때,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스트레스성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인자들을 제가해 나가면,건강에 있어서 부수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불치병에 걸린 환자들이 지리산이나 설악산에 움막을 짓고,자연과 더불어 살았더니 벼이 치료가 되었다는 말이 허언은 아닌 셈이다.밁은 공기가 그 사람의 불치병을 치유한게 아니라,내 몸의 며역기능을 떨어뜨리는 독성 호르몬을 자연과 가까울수록 독성호르몬 수치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즉 만성적인 질병의 원인을 제거하면,내 몸의 면역기능은 제자리를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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