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라면 다윗처럼 직장인을 위한 콜링 북 시리즈 3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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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집안의 가축을 돌보던 목동이었다가 (가업),사울 왕의 악사로 발탁되어 궁궐로 출퇴근하면서 일을 시작했다. (신입사원). 이후 골리앗을 죽이고 일약 이스라엘 군대의 장으로 발탁되었고 (고속 승진), 사울 왕의 미움을 받아 천부장으로 강등되었다 (직장의 여러 직책을 전전), 그리고 궁궐을 떠난 다윗은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망명생활을 하게 된다. (팀장). 그리고 30세에 유다 지파의 왕이 되었고, 7년 반이 지난 후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왕이 되었다. 집안의 양을 치며 사울 왕의 악사 겸 비서로 일하던 다윗이 결국 왕이 된 것이다.(CEO).


아마도 그의 형들도 막내인 다윗이 했던 것과 같이 양들을 돌보는 일을 했을 것이다.그러나 그들은 그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 같다.(-22)


이렇게 다윗은 하나님의 왕국 이스라엘을 굳건하게 세우기 위해 다섯 명의 블레셋 거인 장수들을 없애겠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하지만 골리앗을 죽인 이후에도 네 명의 거인 장수들은 여전히 다윗과 이스라엘에게 눈엣가시였다. (-43-)


또한 다윗의 전투 장면을 보면 다윗이 물맷돌 던지는 능력을 얻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막내아들이 집안의 양들을 키우는 책임을 지는 전통에 따라 어린 시절부터 양들을 키우면서 십년 이상 물에 던지는 실력을 쌓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76-)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에서 출발하는 믿음은 긍정의 정신을 낳고 자연스럽게 생각과 말을 통해 일터 현장과 삶의 마당을 풍성하게 변화시킨다.다윗이 보여주는 열정 효과를 체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89-)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물맷돌 던지는 목동의 전문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전문성에 있어서 탁월한 경지에 도달해 있었다. 다윗은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서 부단히 연습에 매진했을 것이고, 가까운 곳에 있던 물매 전문가들에게도 배우며 전문성을 키워나갔다. (-96-)


적군의 낙오병인 한 애굽 소년에게 호의를 베푼 것이다.다윗은 그 불쌍한 소년에게 먹을 것을 주고 치료해 주었다.그런데 이롷게 베풀어준 호의가 추격해야 할 아말렉 족속을 찾는 일에 큰 도움을 주었다. (-133-)


다윗은 부하를 죽음으로 내몰고 그 아내를 빼앗은 죄를 저지릉 이후에 용서받고 회복에 이르기까지 거의 일 년이상이나 걸렸다. 그는 또한 평생에 걸쳐 자신이 지은 죄의 결과를 짊어져야 했다. 다윗의 범죄는 사실 요즘의 미투 운동에서 보는 대로 위력과 힘을 가지고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한 것이다. (-165-)


당신에게도 퇴근하는 목적이 있는가? 그저 일하다가 지쳤으니 쉬기 위해 집을 가는 것이지 무슨 목적이 있느냐고 말하지 말자.이제부터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축복하기 위해서 퇴근한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185-)


다윗의 참모들이 제시하는 반론은 매우 합리적이었다.하지만 다윗의 입장에서도 답답한 것은 마찬가지였다.다윗은 기도했을 때 분명한 응답으로 하나님의 뜻을 확인했다.더구나 리더인 다윗이 공동체 전체를 염두에 두고 앞을 내다보는 안목으로 판단했다.(-205-)


다윗이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나발 집안으로 가고 있을 때 나발의 아내인 아비가일이 종들에게 자초지종을 듣고는 신속하게 상황판단을 했다. 아비가일은 급히 떡 200덩어리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양 다섯 마리, 볶은 곡식, 건포도, 무화과 등 다윗 일행이 우선 먹을 만한 양의 음식을 준비하여 다윗을 맞으러 험한 협곡까지 내려왔다. 다윗을 만난 아비가일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자기 남편의 무례를 용서애 달라면서 다윗의 화를 누그러뜨렸다. (-230-)


골리앗을 쓰러 뜨리고 이스라엘 왕이 되었던 다윗의 리더로서의 리더십은 지금 우리의 삶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다윗은 한 집안의 막내로서, 자수성가하여, 이스라엘 왕이 된 인물이다.목동이 되어서 양을 지키면서, 다윗은 아홉가지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다.다윗이 가지고 있는 리더십은 성실, 비전, 열정,학습,우정, 정직,균형, 설득, 관계 리더십이었다.사실 이 아홉가지 리더십은 초등학교 아이들도 알고 있는 리더로서의 가치이다.그러나 이 아홉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리더는 많지 않다. 그건 리더에게 있어서 수많은 유혹이 샘솟고 있으며, 스스로 자기 관리와 자기 통제가 가능할 때만 아홉가지를 채울 수 있다.물론 다윗도 이 아홉가지 리더십은 모두 갖추고 있지 않았다.정직 리더십의 경우 다윗은 자신의 잘잘못으로 인해 큰 위기에 빠진 적이 있으며,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그러한 다윗의 미숙한 인간미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내적인 역량과 외적인 역량이 조화롭게 균형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성실한 삶을 추구하면서, 자신이 스스로 리더로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더 나아가 주변의 사람들과 우정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나의 생각과 어긋난 이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 설득의 힘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다윗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리더의 역량으로 균형 리더십과 갈등 리더십이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다. 리더로서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이 없다면, 그 리더는 리더로서 부족한 상태에서 방치될 수 있다.하지만 다윗은 적에게도 관대한 모습을 보여줬으며,그것이 부수적으로 스스로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때로는 냉정하면서, 때로는 관대한 포용력을 가지는 것, 더 나아가 자신이 정직하지 않은 순간에도 스스로의 잘잘못을 깨우친다면, 다윗처럼 리더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않을까 상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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