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성 기자의 유튜브 재테크 - 재미있다, 돈이 된다, 업이 된다
성선화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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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연민의 눈빛으로 ,때로는 하대의 태도로
관종을 대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관종의 시대다.
유명 유투버들을 관통하는 공통점이 바로 관종이다.
대박을 칠 수 있는 유투버의 자질 또한 관종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말하면,이제는
관종이 돈을 버는 시대다. (-24-)


30대 이상은 띠미 ddimmi 채널을 잘 모를 것이다.
하지만 1020 대 여성들에겐
요즘 핫한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인기 채널로 통한다.
10대 소녀들은 띠미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
띠미가 떡상을 한 영상은 '엽기적인 머랭 쿠키ASMR'이다.
띠미가 10대들이
궁금해하고
신기해하는
머랭쿠키를 대신 먹어본 것이다. (-87-)


우리가 유투브로 돈을 버는 이유는
구독자의 시간을 사오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간이 남아돈다 해도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시간을 들여 영상을 본다.
결국 얻을 게 있어야 한다.
재미,감동, 정보 등
무언가를 확실하게 줄 것이 있어야 한다. (-123-)


최근 유나는
'내가 결혼을 안 하는 이유 & 마흔 생일을 보내는 법' 
영상을 올려 구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나이를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었는데
마흔 살이 넘었다는 사실에 다들 헉!! 했다.
그의 구독자는 주로
동안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30대 여성들이다. (-188-)


콘돔 영상 리뷰가 어떠게 이,러,케.
하나도 안 야할 수가 있지?
뷰티 유투버 데이자의 콘돔 리뷰는
냉정하며 차분하다.
그 특유의 강점인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리뷰가 이 영상에서도 한껏 매력을 발산한다. (-244-)


"당연히 관종끼가 있죠!
없으면 유투브를 할 수가 없죠.
근데 어릴 적부터 그랬어요."
그는 쿨~~하게 인정하며
지적인 매력으로 관심 받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냈다. (-287)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유투브계의 혁신이자 변화의 시작이다. B급 유투브가 이제 대세가 된 하나의 변곡점이며, 유투브의 파괴적인 영향력을 싸이는 몸으로 표현해 돈을 벌게 되었다.그러한 유투브의 생리를 잘 표현하게 된 것은 수많은 유투버들 덕분이다.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제도와 법,관행들이 젊은 층들이 트렌드를 수용하지 못하고, 배제해왔던 것이 작금의 현실이었다.제도와 법의 문제점은,그들의 카르텔을 형성하게 되었고, 밀레니얼 세대와 지금의 청년층은 그에 대한 저항감이 컷다.최고 책임자들이 무임승차 하듯 만들어낸 사회 시스템에 대한 변혁을 꿈꾸는 이들이 바로 유투브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유투브는 구글 플랫폼 안에 있으며, 광고를 활용한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동영상 속에서 무료로 시청을 하게 되면, 광고 제공자의 수익을 얻게 된다.구독자수가 늘어나고, 시청시간이 커지고, 조회수가 늘어나면,그만큼 유투버의 수익은 커 나가게 된 거였다. 텍스트에 의존하는 기성 세대의 틀에서 벗어나 동영상과 사진에 의존하는 젊은 층의 트렌드에 발맞춰 유투브 채널도 진화하기 시작하게 된다.여기서 유투브는 하나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그리고 유투브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관종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대한민국 사회가 관종에 대해 어느 정도 허용하게 되었고,유연한 태도를 취하게 된다.음지에서 흙수저가 금수저가 될 수 있는 숨구멍이 열리게 된 것이고, 사람들의 억눌러진 관종끼가 유투브 채널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그건 기존의 회사원도 유투브를 활용할 수 있고, 자신의 또다른 모습들을 유투브를 활용해 나가고 있으면서, 부수적인 수익을 얻게 된다.지상파에서 지탄받을 수 있는 것도 유투브에서는 어느정도 허용이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유투브는 틈새전략을 추구하고 있다.틀에 박혀 버린 신문이나 지상파 방송에서 벗어나 때로는 자극적이면서, 때로는 흥미를 얻고 싶어한다.유투브는 1인 채널이면서, 스스로가 전문가가 될 수 있는 하나릐 루트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남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스스로 경험하고 느끼고, 채워가면서, 그들에게 무료로 대리만족을 얻게 해 준 것이다.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연결 될 수 있었던 이유도 유투브의 강점이다.맛을 보고, 느끼고, 입어보고,찍어 보고, 날아보는 것 등등 유투브의 장르는 다양하면서, 독창적인 소재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때로는 자극적이면서, 선울 지키지 않는 것, 때로는 무모하고, 때로는 스스로 아웃사이더가 될 수 있는 전략은 결코 지상파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것이다. 유투브의 가이드라인은 허용된 것만 해야하는 우리의 제도권 안에서의 가이드라인이 아닌,하지 말라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허용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가면서,유투버를 끌어들이고 있었다.그들의 광고 플랫폼 전략이 우리 사회의 흙수자가 금수저가 될 수 있는 쥐구멍을 만들어 나가면서,그들의 꿈과 희망,미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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