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은 뇌의 당뇨병이다 - 두 가지 ‘국민병’을 연결하는 놀라운 메커니즘
키토 쇼조.신고 아키리코 지음, 조기호 옮김 / 부광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신경세포가 정보를 받아들이면 활동전위라는 것이 발생합니다.그러면 그 활동전위는 신경세포의 섬유를 전달받아 종말에서 신경 전달 물질을 방출합니다. 신경세포의 종말은 다음 신경 세포와 시냅스란느 구조를 매개로 접촉하고 있습니다. 방출된 신경 전달 물질은 다음 신경세포의 표면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해 시냅스 전위를 발생시키고 , 2차 메신저 등이 그 정보를 세포 내로 전달합닉다.(-29-)


베티아밀로이드 단백은 뇌에 침착되므로 뇌척수액 중의 농도가 낮아지고, 타우단백질은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방출되므로 뇌척수액 중의 농도가 높아지는 원리를 이용해 양자의 농도비를 측정하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추에 바늘을 찔러 뇌척수액을 뽑아내야 하므로 피험자의 입장에서 보면 심한 육체적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76-)


그런데 인슐린 저항성에 의한 고인슐린 혈중에서는 인슐린 분해 효소가 인슐린을 분해하는데 대량으로 소비되기 때문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까지 분해할 여유가 없어지게 됩니다.이러한 점 역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가속화하는 원인이 됩니다.(-125-)


노화는 "여러 요인으로 유전자가 손상되고, 그 회복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의 축적"이라고 정의됩니다. 흡연은 확실히 유전자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촉진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가 됩니다. 흡연으로 인해 쌀알 크기부터 팥알 크기의 열공성 뇌경색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알츠하이며병 발생의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167-)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약으로 인정받은 아리셉트가 1996년에 승인받은 후 약 20년이 지난 2017년 현재,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제는 아직 단 한 가지도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사실은 과거의 사고방식에 근거한 치료약 개발이 얼마나 힘든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194-)


이제 생활질병이 되어버린 당뇨병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저출산 문제와 노화로 인하여 대한민국은 20년에 비해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젊은 층이 사라지고 있으며, 점점 더 늙어가고 있다.곳곳에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이 늘어나고, 요양 보호사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구조를 보면 우리 사회의 고착화된 삶을 느끼게 된다. 치매가 일상이 된 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인지능력을 가지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저자는 당뇨병에 걸린 환자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그건 고질병이나 다름 없는 만성적인 질병 비만, 고혈압,뇌경색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치매에 해당되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이어지게 된다.인간의 뇌가 산소를 가장 많이 쓰고 있으며, 당뇨병은 바로 그런 뇌로 들어가는 피의 흐름을 정체하기 때문이다.특히 인간의 해마가 가지고 있는 기억 능력이 약해지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병에서 벗어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해 볼 여지가 있다.가까운 요양원이나 요양 병원에 가면 상당히 평온하고 조용하다.그리고 정해진 공간에서 이탈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문제는 그들의 평온한 일상들이 자신의 몸이 망가진 이후에 비로서 얻게 되는 행복이라는 것이다. 거동하지 못하고,무료한 일상을 보냐면서 죽을 날을 기다린다는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다.이런 삶에서 벗어나 장수를 원한다면,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야 한다.적절한 운동과, 건전한 식습관을 가질 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 적당한 수면, 일정한 삶의 패턴, 전자파와 멀리하는 삶과 자연과 벗하는 삶을 살아가며,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삶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문명 세계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으며, 우리 사회가 중독에 길들여진 삶을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이 망가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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